[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최근 국내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11일 장 초반 동물용 의약품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46분 동물용 구제 약품을 만드는 대성미생물의 주가는 전일 대비 29.98% 오른 1만2790에 형성돼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제일바이오(27.07%), 체시스(20.21%), 이글벳(15.59%), 진바이오텍(14.95%) 등이 두 자리수 이상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농림축산식품부는 충북 청주시 한우 농장 세 곳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소는 올해 구제역 예방 백신을 맞은 뒤에도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구제역은 소, 돼지, 양, 염소, 사슴 등 발굽이 둘로 갈라진 우제류에 감염되는 1종 가축전염병이다. 입술·혀·잇몸·코 등의 물집과 체온 상승, 식욕 저하 등으로 폐사되기도 한다.

국내에서는 2016년 21건, 2017년 9건, 2018년 2건, 2019년 3건이 발생했다. 국내에서 구제역이 확인된 것은 지난 2019년 1월 이후 4년 4개월 만이다. 
 

권상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