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소화 속 3대지수 혼조...나스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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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소화 속 3대지수 혼조...나스닥 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11 0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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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 하락...S&P500 지수는 0.45%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4거래일만에 하락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던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2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전일 장 마감 후 진행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 등의 부채한도 관련 협상에서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는 소식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쳤다. 

CPI 소화하며 3대지수 혼조세 

1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0.48포인트(0.09%) 내린 3만3531.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8.47포인트(0.45%) 오른 4137.64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6.89포인트(1.04%) 오른 1만2306.44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4월 CPI에 주목했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CPI는 전년대비 4.9% 올라 당초 전문가들의 예상치 및 전월치인 5.0%를 하회했다. 이는 지난 2021년 4월 이후 2년래 최저 상승률이다. 

전월대비로는 0.4% 상승, 예상치에 부합했으나 전월(0.1% 상승)에 비해 상승률이 컸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음식료 가격을 제외한 4월 근원 CPI는 전년대비 5.5%, 전월대비 0.4% 상승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에 일치하는 상승률이다. 

CPI가 발표된 후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고 있다는 데 투자자들은 다소 안도, 미 국채금리 역시 하락세를 보였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8베이시스포인트(bp) 가량 하락한 3.43%를 기록했으며, 2년물 국채금리는 12bp 내린 3.90%를 기록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근원 CPI 상승률이 둔화되는 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애머스트 피어폰트의 스티브 스탠리 수석 경제학자는 "핵심 인플레이션이 둔화되지 않고 있고, 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올해 금리 전망이 낮아질 가능성을 낮춘다"며 "이는 비둘기적 태도를 이끌 지표는 아니라고 본다"고 설명했다. 

전일 장 마감 후 진행된 부채한도 관련 협상은 별다른 소득 없이 양측의 입장차만 확인한 채 마무리됐다. 

바이든 대통령과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 등은 오는 12일 추가 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알파벳 주가는 4% 이상 반등하며 나스닥의 상승세를 이끌었다. 

구글은 인공지능(AI) 챗봇 '바드'를 전면 오픈하고, 첫 폴더블폰인 픽셀 폴드를 공개하면서 알파벳 주가가 4.1% 반등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도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38% 내린 4306.76으로 거래를 마감하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29% 내린 7741.3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9% 내린 7361.2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37% 내린 1만5896.23으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5달러(1.56%) 내린 배럴당 72.5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원유재고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유가를 4거래일만에 하락세로 이끌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주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295만1000배럴 증가한 4억6258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이는 4주만에 증가한 것이다. 당초 전문가들은 원유 재고가 80만배럴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28% 내린 온스당 2037.1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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