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익 779억…전년比 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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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1분기 영업익 779억…전년比 12.4%↓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5.09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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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신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 신사옥 전경.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현대백화점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이 1조 9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779억원으로 12.4% 감소했다. 

백화점 부문 매출은 5727억원으로 5.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952억원으로 7.4% 줄었다. 

엔데믹 전환에 따른 패션, 화장품 상품군의 호조로 백화점 매출이 신장했으나 판촉비, 인건비 등 고정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감소했다는 설명이다. 

면세점 부문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8% 줄어든 3320억원으로 나타났다. 영업손실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억원 늘어난 157억원을 기록했다.

프로모션 축소 등 영업 효율화 영향으로 면세점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사측은 설명했다. 다만 사측은 향후 국내외 여객 수요 증가, 이번 인천공항 DF5 구역의 최종 사업자 선정, 3분기 공항점 규모 확대 등에 힘입어 안정적인 운영을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지누스 부문의 매출은 2291억원으로 21.2% 줄었으며 영업이익은 83억원으로 70.6% 급감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누스는 그룹 편입에 따른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으로 국내 매출이 61.6% 증가하고 일본·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국가를 중심으로 한 글로벌 시장 매출도 25.6% 늘었다"며 하지만 전체 매출의 84%를 차지하는 미국의 주요 매트리스 고객사들이 과잉 재고를 막기 위해 발주 제한 정책 등을 진행하다보니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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