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내년 3나노 2세대 반도체 양산
경쟁 TSMC보다 성능 우위 점한 것으로 보여
경쟁 TSMC보다 성능 우위 점한 것으로 보여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3나노미터(1nm는 10억분의 1m) 2세대 반도체 양산에 들어간다. 현재 기존 4nm(SF4) 공정 대비 반도체 성능을 20% 이상 향상된다. 업계에선 대만 TSMC를 위협할 정도라고 평가한다.
삼성전자는 최근 'VLSI 심포지엄 2023' 발표용 사전 자료에서 이런 내용을 공개했다. 세계 최고 권위의 반도체 학회로 불리는 'VLSI 2023'은 다음 달 일본에서 열린다.
사전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3nm 2세대 공정은 기존 4nm 공정과 비교할 때 속도는 22%, 전력 효율은 34% 향상됐다. 반면 반도체가 차지하는 면적은 기존 대비 21% 줄었다.
업계에선 TSMC와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평가한다. TSMC는 최근 인베스터 데이에서 자사 3nm 2세대 공정이 기존 5nm(N5) 대비 성능이 18% 향상됐으며 소비전력은 32% 줄었다고 밝혔다. 통상 TSMC의 N5 공정은 SF4와 비슷하거나 아래 단계로 평가된다.
결국 삼성전자의 3nm 2세대가 TSMC의 3nm 2세대 보다 우위를 점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대웅 기자bdu@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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