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업종간 차별화 장세 나타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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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제한적 흐름 예상...업종간 차별화 장세 나타날 듯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09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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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 3대지수 혼조 양상 마감
개별 실적 이슈 따른 업종간 차별화 장세 예상 
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9일 국내증시는 제한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 3대지수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둔 경계심리로 인해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친 바 있다. 

국내증시 역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상황에서 좁은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대출 부진 등 미국 내 경기둔화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중화권 증시 동향에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특히 이날은 조 바이든 대통령과 척 슈머 상원 민주당 대표, 미치 맥코넬 상원 공화당 대표 및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 등이 백악관에서 회담을 예정하고 있는 가운데, 부채한도와 관련한 돌파구를 찾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미 CPI 경계심리, 바이든과 상하원 대표 회동으로 진행되는 부채한도 협상 등 미국발 불확실성으로 인해 지수는 정체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며 "위메이드, 크래프톤, 현대백화점 등 개별 실적 이슈에 따라 업종간 차별화된 장세를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 부채한도는 1960년대 이후 78차례에 걸쳐 증액을 해왔기에 이번에도 증액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시장 불안을 자극할 수 있는 노이즈가 될 수 있는 만큼 국내증시 역시 장중에도 관련 뉴스 플로우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경기 확장 후반부에서는 소수 종목군으로 상승세가 집중된다며 IT와 일부 성장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노동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과거에도 통화정책이 비둘기로 전환하거나 세계 경기가 바닥을 통과한 시점은 많았고, 해당 과정에서 한국 기업이익도 바닥을 찾을 수 있었다"면서 "반도체 경기 회복 기대가 컸던 2019년 하반기 주식시장 상황을 국내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주목할 만 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화 긴축이 끝나가는 상황에서 경기선행지수가 반등한다면 반도체+성장주로 대응해야 한다"며 "연초 이후 수익률 갭 메우기 측면에서 상승 여력이 남아있는 헬스케어, 미디어/엔터는 성장주에서 우선적으로 주목할 만한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5.69포인트(0.17%) 내린 3만3618.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87포인트(0.05%) 오른 4138.12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50포인트(0.18%) 오른 1만2256.92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82달러(2.55%) 오른 배럴당 73.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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