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뚜렷...혼조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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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경계심리 뚜렷...혼조 마감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09 0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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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17% 내려...나스닥은 0.18% 올라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2거래일 연속 상승세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오는 10일 발표 예정인 소비자물가지수(CPI)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뚜렷했던 것이 지수를 좁은 박스권에 머물게 한 것으로 해석된다. 

CPI 발표 앞두고 3대지수 혼조세

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55.69포인트(0.17%) 내린 3만3618.6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87포인트(0.05%) 오른 4138.12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50포인트(0.18%) 오른 1만2256.92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주식시장의 방향성을 결정할 뚜렷한 모멘텀은 없었다. 

최근 폭락세를 보였던 팩웨스트는 이날 3% 가량 주가가 상승했다. 팩웨스트 은행은 자본금 확충을 위해 배당을 주당 25센트에서 주당 1센트로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팩웨스트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은행권 우려는 다소 완화됐다. 

오안다의 수석 시장 분석가 에드워드 모야는 "월가가 은행권의 혼란이 거의 끝나가고 있는지 알아내려고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번주는 지난주만큼 (은행권 뉴스로) 바쁘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중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발표된 기업들의 실적은 다소 엇갈렸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는 1분기 영업이익이 12.6% 증가했다고 밝히면서 버크셔해서웨이 B주가 1% 가량 상승했다. 반면 타이슨 푸드는 분기 손실을 기록하고, 연간 매출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가가 16% 급락했다. 

이날 발표된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은 하락했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이 발표한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4%로 전월대비 0.3%포인트 하락했다. 3년후 기대인플레이션은 3.9%로 전월대비 0.1%포인트 높았으며, 5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 역시 2.6%로 전월대비 0.1%포인트 상승했다. 

연준은 이날 금융안정보고서를 통해 "경제전망, 신용 질, 자금 유동성에 대한 우려가 은행이나 여타 금융 기관들의 경제에 대한 신용 공급을 더욱 위축시킬 수 있다"며 "신용의 급격한 위축은 기업과 기계의 자금 조달 비용을 높여 경제활동을 잠재적으로 둔화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 트레이딩 데스크는 "언뜻 보면 시장은 지난 주 흐름을 소화하고, 새로운 꼬리 위험을 고려하고, 이번주 후반 예정된 더 많은 지표를 준비하면서 더 미온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하지면 표면 아래에서는 겉으로 보이는 것보다 더 많은 동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2거래일째 올라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9% 오른 4348.65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1% 오른 7440.91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05% 내린 1만5952.8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증시는 이날 휴장했다. 

국제유가는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82달러(2.55%) 오른 배럴당 73.1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41% 오른 온스당 2033.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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