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주간전망] 부채한도 협상 등 주목...CPI도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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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주간전망] 부채한도 협상 등 주목...CPI도 지켜봐야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08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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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채한도 협상 관련 뉴스플로우 따라 증시 변동성 확대 가능성
4월 소비자물가지수 또한 지켜봐야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부채한도 협상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부채한도 협상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지난주 미 증시는 퍼스트리퍼블릭뱅크의 파산 소식 이후 지역은행들이 폭락세를 거듭하면서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주 후반 들어 JP모건체이스가 일부 지역은행들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조정하면서 지역은행 주가가 다소 회복하기는 했으나, 나스닥 지수를 제외한 2대 지수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주간 기준으로 전주대비 1.24% 내린 3만3674.38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주간 수익률은 마이너스(-)0.79%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애플 등 빅테크의 호실적으로 인해 전주대비 0.07%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번주 뉴욕증시에서는 부채한도 협상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 

앞서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부채한도가 상향되지 않으면 내달 1일 미국이 디폴트에 빠질 수 있으며, 디폴트가 발생할 경우 경제적 재앙이 초래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오는 9일 백악관에서 케빈 매카시 하원 의장 및 의회 지도자들과 회담을 예정하고 있다. 미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은 재정지출 삭감을 조건으로 한 부채한도 상향 법안을 하원에서 통과시켰으나, 민주당은 상원에서 이 법안을 부결시킬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 또한 '부채한도와 관련한 협상은 없다'며 단호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협상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오는 9일 바이든 대통령과 매카시 하원 의장 등의 회담에서 부채협상과 관련한 돌파구를 찾아낼 지 여부가 관건이며, 이는 주식시장의 방향성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후반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으나, 지역은행들과 관련한 뉴스 플로우는 여전히 주목할 필요가 있다.

JP모건체이스의 일부 지역은행 투자의견 상향 조정 소식이 전반적인 지역은행의 주가를 끌어올렸으나, 여전히 리스크가 해소되지는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특히 이번 사태로 지역은행들에 대한 공매도 포지션이 늘어난 것으로 전해졌는데, 이는 증시의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은행권 혼란 이후 지역은행들이 대출 요건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이것이 중소기업들에는 상당한 타격이 될 수 있을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될 전미자영업연맹(NFIB)의 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기낙관지수는 이같은 관점에서 의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주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가운데, 이번주 발표될 물가 지표 또한 투자자들이 관심있게 지켜볼 것으로 예상된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금리를 인상한 배경으로 여전히 높은 물가 상승률을 지적한 바 있다. 지난주 발표된 고용지표가 비교적 견조한 수준으로 발표된 상황이어서 물가지표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WSJ에 따르면, 경제학자들은 4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5% 올랐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6% 각각 상승한 바 있다. 

한편 이번주에도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다. 이번주에는 디즈니를 비롯해 옥시덴털페트롤리엄, 페이팔 등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주요 경제지표 및 일정]

▲5월 8일
8일에는 3월 도매재고 및 4월 고용추세지수 등이 발표된다. 

타이슨굿즈와 페이팔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5월 9일

9일에는 4월 전미자영업연맹(NFIB) 소기업 낙관지수가 발표된다.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뉴욕 경제 클럽 행사에 참석한다. 

옥시덴털페트롤리엄과 폭스 코퍼레이션 등은 실적을 발표한다. 

▲5월 10일

10일에는 4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발표된다. 

디즈니는 실적을 발표한다. 

▲5월 11일

11일에는 4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미국 4월 재무부 대차대조표 등이 발표된다. 

잉글랜드은행(BOE)은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5월 12일

12일에는 4월 수출입물가지수 및 5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예비치가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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