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S&P 제조업 PMI, 6개월만에 개선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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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4월 S&P 제조업 PMI, 6개월만에 개선조짐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5.02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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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집계됐다고 1일(현지시간)발표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집계됐다고 1일(현지시간)발표했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미국의 민간 제조 업황이 반년 만에 개선의 조짐을 보였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집계됐다고 1일(현지시간)발표했다. 

S&P글로벌의 제조업 PMI는 6개월 만에 '50'을 웃돌았다. 지수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PMI지수는 '50'을 기준으로 업황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이 지수가 '50'을 넘었다는 것은 제조 업황이 확장세를 나타냈다는 의미다.

S&P글로벌이 집계한 4월 제조업 PMI는 전월치인 49.2보다 높았다. 다만, 앞서 발표된 예비치였던 50.4보다는 조금 낮았다.

S&P글로벌은 신규 수주량이 회복되면서 제조업황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크리스 윌리엄슨 S&P글로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완만한 수준이지만, 신규 수주 증가는 수요가 잠정적으로 살아난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사업 업황에 대한 전망도 조금 개선되면서 고용도 늘어났다"고 전했다.

다른 기관인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4월 제조업 PMI는 여전히 업황이 위축된다는 것을 시사했다. 이전보다 조금 느린 속도로 둔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ISM이 집계한 4월 제조업 PMI는 47.1로 전월치인 46.3보다는 조금 개선됐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46.7도 소폭 웃돌았다.

ISM의 제조업 PMI는 6개월 연속 위축세를 나타냈다. 하위 지수 중에 신규 수주지수와 생산지수는 각각 45.7, 48.9로 여전히 위축 국면에 머물렀다. 가격 지수는 53.2를 나타냈다. 고용 관련 지수는 50.2를 기록했다.

ISM의 티모시 피오레 회장은 "미국의 제조업황은 또다시 위축세를 나타냈다"면서도 "제조업 PMI는 지난달보다는 개선되면서 위축이 더 느린 속도로 일어난다는 것을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미국 제조업 PMI 추이[그래픽=S&P글로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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