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년 90세, 노환으로 별세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이종호 JW그룹 명예회장이 지난달 30일 오전 7시 49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0세.
이 명예회장은 세브란스병원에서 입원 중 전날(4월29일) 병세가 급격히 악화했으며,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화롭게 영면에 들었다.
장례는 JW그룹 회사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연세대학교 신촌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일 오전 7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장지는 경기도 연천군 중면 횡산리이다.
이 명예회장은 1966년 JW중외제약 경영에 본격 참여해 1969년 국내 최초이자 세계 두 번째로 합성 항생제 '리지노마이신' 개발에 성공했다. 이어 1974년 당시 페니실린 항생제 분야 최신 유도체로 평가받던 피밤피실린의 합성에 성공해 '피바록신'을 개발하기도 했다. 이 명예회장은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1993년 2월 제14대 한국제약협회장에 취임하기도 했다.
JW그룹은 "평소 소탈하게 살아온 고인의 유지와 유족의 뜻에 따라 조의금과 조화는 정중히 사양한다"고 밝혔다.
박대웅 기자bdu@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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