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퍼스트리퍼블릭 파산 속 소폭 하락...다우 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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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퍼스트리퍼블릭 파산 속 소폭 하락...다우 0.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5.02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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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다우 0.14% 하락세...나스닥은 0.11% 내려
유럽증시, 보합 혹은 소폭 상승세로 마감
국제유가, 中 경제지표 부진에 하락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뚜렷한 상황에서 퍼스트리퍼블릭뱅크의 파산 소식이 3대지수를 소폭 하락세로 이끌었다. 

퍼스트리퍼블릭 사태 주목...지역은행 주가는 하락세 

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6.46포인트(0.14%) 내린 3만4051.7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61포인트(0.04%) 내린 4167.87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99포인트(0.11%) 내린 1만2212.60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투자자들은 퍼스트리퍼블릭 사태에 주목했다. 

퍼스트리퍼블릭뱅크는 지난 3월 실리콘밸리뱅크(SVB)와 시그니처뱅크에 이어 세 번째로 파산했다. 캘리포니아 금융보호혁신부(DFPI)는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폐쇄하고, 연방예금보호공사(FDIC)를 파산 관재인으로 지정해 오하이오주 콜롬버스에 있는 JP모건체이스의 입찰 제안을 수락했다고 밝혔다. 

JP모건은 퍼스트리퍼블릭의 모든 예금과, 상당부분의 자산을 인수하게 되며, 퍼스트리퍼블릭의 84개 지점은 이날부터 JP모건체이스 지점으로 운영된다. 퍼스트리퍼블릭의 경우 보호되지 않는 예금이 많았으나, JP모건이 인수하면서 모든 예금자를 보호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이번 사태로 인한 파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인프라스트럭처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최고경영자(CEO)인 제이 햇필드는 "이번 JP모건의 인수 계약이 지역은행 주식의 추가적인 하락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여타 지역은행들의 주가는 일제히 큰 폭으로 빠졌다. 팩웨스트 은행 주가는 10% 이상 하락했으며, 자이언스 은행과 키코프는 각각 3%, 4% 이상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제조업 지표는 비교적 견조했다.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1을 기록, 전월(46.3)에 비해 올랐으나, 제조업 경기가 위축 국면임을 시사했다. 이 지표는 6개월 연속 50선을 하회하고 있다. 

반면 S&P글로벌이 발표한 4월 제조업 PMI는 50.2를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으며, 경기가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음을 보여줬다. 

앞서 발표된 중국의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전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4개월만에 위축 국면으로 돌아선 것이다. 

중국의 4월 비제조업 PMI는 56.4로 확장세를 유지했으나 전월(58.2)에 비해서는 확장세가 둔화됐다. 

유럽증시 소폭 상승세...국제유가는 내려 

유럽증시는 보합 혹은 소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4358.31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0% 오른 7870.5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10% 오른 7491.5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77% 오른 1만5922.3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12달러(1.46%) 내린 배럴당 75.6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중국의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된 것이 원유 수요 둔화 전망으로 이어진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34% 내린 온스당 1992.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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