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반등 시도할 듯...메타 시간외 급등 긍정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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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반등 시도할 듯...메타 시간외 급등 긍정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4.27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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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증시 혼조 마감...메타는 시간외 10%대 급등
삼성전자 등 국내기업 실적 발표도 주목해야 
27일 국내증시는 반등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27일 국내증시는 반등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27일 국내증시는 반등 시도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퍼스트리퍼블릭이 재차 부각시킨 은행권 우려와 함께 빅테크의 긍정적인 실적 흐름이 나타나면서 3대지수는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뉴욕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메타는 어닝 서프라이즈 및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발표하면서 시간외 거래에서 10%대의 주가 흐름을 기록중이다. 

이는 국내증시에는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금일에는 코스피와 코스닥 양시장 모두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한 데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재차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며 "메타가 시간외 거래에서 10%대 내외의 주가 폭등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국내증시의 반등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줄지어 예정되어 있다. 이날은 삼성전자와 삼성SDI, S-Oil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한 연구원은 "주요 기업들의 실적 이벤트가 잇따라 예정되어 있는 만큼 해당 실적 결과를 소화가면서 업종 및 종목간 반등 탄력은 상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히 "앞서 4월 초 감산을 공식화 한 삼성전자가 이번 컨퍼런스콜에서 감산 시기와 규모, 업황 가이던스를 통해 이같은 업황 바닥 및 회복 전망에 힘이 실릴 지 여부도 장중 주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중소형주 및 코스닥 종목들의 하한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주가의 추가 조정폭은 제한적이라는 설명도 이어졌다. 

그는 "전일까지도 하한가가 풀리지 못한 종목들이 존재한다는 점이 중소형주 및 코스닥 전반의 수급 여건을 왜곡시키고 있다"며 "코스닥 시장은 해당 종목군들의 주가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 있겠으나 이같은 중소형주들의 수급 노이즈가 유발하는 전반적인 주가의 추가 조정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는 원·달러 환율의 하락이 증시 반등의 시그널 역할을 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수석 연구위원은 "5월 2~3일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가 원·달러 환율의 단기 분수령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5월 FOMC에서 25베이시스포인트(bp) 추가 금리인상과 함께 금리인상 중단 시그널이 가시화된다면 달러 약세 흐름은 더욱 가속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원·달러와 달러간 비동조화 현상에도 불구하고 금리인상 중단에 따른 달러 약세 폭이 확대된다면 이는 원화 강세, 즉 원·달러 환율 압력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 

그는 "노동절을 계기로 한 중국 수요 확대가 생산 및 투자 활동의 본격적 정상화로 이어져 대중국 수출 반등으로 견인할 지 주목된다"며 "동시에 복잡하게 얽혀 있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중, 한-중간 갈등 해소 여부 역시 중국 경기와 금융시장은 물론 국내증시와 원화 가치에도 당연히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5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추가 상승 압력에 노출될 지 아니면 하락 흐름으로 추세가 전환될 지가 증시에 반등을 판단할 수 있는 중요한 시그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28.96포인트(0.68%) 내린 3만3301.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5.64포인트(0.38%) 내린 4055.9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5.19포인트(0.47%) 오른 1만1854.35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77달러(3.59%) 내린 배럴당 74.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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