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은행권 우려 및 빅테크 수익에 혼조세...다우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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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은행권 우려 및 빅테크 수익에 혼조세...다우 0.7%↓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4.27 0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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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68% 하락...나스닥은 0.5% 올라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3%대 하락 마감 
26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미 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퍼스트리퍼블릭뱅크의 1분기 실적발표 이후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진 가운데 대형 기술주의 긍정적인 실적 발표가 더해지면서 3대 지수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은행권 우려 및 빅테크 실적개선에 혼조 양상 

26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28.96포인트(0.68%) 내린 3만3301.87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5.64포인트(0.38%) 내린 4055.99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5.19포인트(0.47%) 오른 1만1854.35로 거래를 마감했다. 

은행권에 대한 우려를 수면 위로 끌어올린 퍼스트리퍼블릭뱅크는 이날도 30% 가까이 폭락하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퍼스트리퍼블릭에 대한 평가 등급을 하향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데, 이 경우 연준의 재할인창구와 지난달 시행한 비상 대출 창구 이용이 제한된다. 

은행권에 대한 우려는 빅테크의 실적 개선 효과를 무색케 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전일 장 마감 후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후 이날 정규장에서 7% 가량 올랐다.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은 예상치를 웃도는 이익을 발표했으나 매출이 전년대비 3% 증가에 그치는 등 낮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주가는 0.1% 하락했다. 

27일 실적을 발표할 예정인 아마존의 주가는 2% 가량 상승했다. 

테슬라는 제프리스가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를 230달러에서 185달러로 낮췄다는 소식에 4% 이상 하락했다. 

미국 투자은행 베어드의 로스 메이필드 투자 전략가는 "빅테크의 실적 중 몇 가지 좋은 발표가 있었지만, 시장이 또 한 단계 더 상승하기 위해서는 더 높은 수익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수익은 시장을 더 높이 촉진하기에 충분하지 않았고, 특히 시장을 압박하는 다른 역풍이 있을 때에는 더 높은 수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나쁘지 않았다. 

3월 내구재 수주는 전월대비 3.2% 증가한 2764억달러로 3개뭘만에 증가했다. 시장에서는 0.5% 증가를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이다. 전월 수정치(1.2% 감소)에서도 증가세로 방향을 틀었다. 

미국의 3월 상품수지 적자는 전월대비 74억달러(8.1%) 감소한 846억달러로 집계돼 4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도 3%대↓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9% 내린 4347.71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49% 내린 7852.6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86% 내린 7466.6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48% 내린 1만5797.7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3% 이상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2.77달러(3.59%) 내린 배럴당 74.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퍼스트리퍼블릭뱅크의 1분기 실적 발표 후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재차 불거지면서 결국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이 확산된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원유 재고는 예상보다 감소폭이 컸다. 

미 에너지정보청(EIA)과 다우존스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재고는 전주대비 505만4000배럴 감소한 4억6091만4000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70만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보다 감소폭이 큰 것이다. 

휘발유 재고는 240만8000배럴 감소한 2억2113만6000배럴을, 디젤 및 난방유 재고는 57만7000배럴 감소한 1억1151만3000배럴로 집계됐다. 시장에서는 각각 70만배럴, 40만배럴 감소를 예상한 바 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보였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42% 내린 온스당 1996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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