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슨, 무선도청·해킹·불법촬영 ‘사전 예방’ 솔루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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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슨, 무선도청·해킹·불법촬영 ‘사전 예방’ 솔루션 선봬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4.26 16: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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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안솔루션기업 지슨이 26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제공=지슨
보안솔루션기업 지슨이 26일 경기도 킨텍스에서 열린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에서 부스를 운영하고 있다. 해당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진행된다. 사진제공=지슨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보안솔루션 기업 지슨은 26일부터 28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최되는 ‘코리아 나라장터 엑스포 2023’에 참여해 무선도청·해킹 및 불법촬영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첨단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26일 밝혔다.

지슨이 자체 연구·개발하여 특허로 보유하고 있는 ‘무선주파수(RF) 계측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시형 무선도청 탐지 시스템 Alpha-S’는 VIP실, 집무실, 회의실 등 중요한 대화가 오가는 장소나 공간에 설치되어 24시간 365일 실시간으로 무선주파수(RF)를 활용한 도청을 탐지해 정보 유출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최근 美 기밀문서 유출과 관련된 도청 의혹으로 인해 정부 부처의 관계자는 물론 일반 대중에게까지 전반에 걸쳐 ‘도청’의 다양한 방식과 위협에 대한 경각심이 다시 한번 크게 일깨워진 바 있다.

관련 한국일보 기사에 따르면, 일부 정보보안 전문가들은 미국의 대표적인 도청 기술로 자체 개발한 무선 도청기를 언급하기도 했다. 가장 쉽고 흔하게 떠올릴 수 있는 방식은 초소형 도청기를 화분 사이에 몰래 넣어 대화를 엿듣거나 회의실 책상 밑, 벽면 장 등에 은닉하는 방식이다. 도청 행위의 주체는 무조건 외부인이 아니라 조직과 공간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내부자가 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이 외에도 도청기는 마우스나 계산기, 멀티탭 등 일상 속 사무용품이나 생활용품 속에도 얼마든지 숨길 수 있어 일상생활 공간에서의 안전을 장담하기 어렵다. 또 원격으로 켜고 끄거나 목소리와 대화가 감지될 때에만 작동하는 등 기존의 휴대형 탐지기에 걸리지 않도록 진화한 도청기 역시 존재한다. 

따라서 휴대형 탐지기로 수시로 점검을 한다고 해도 도청자가 원하는 시간대에만 타겟 대화 정보를 빼내는 것이 가능한 업계에서는 1초의 공백도 없이 상시적으로 작동되는 형태의 탐지 시스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지슨이 이러한 무선보안 기술을 적용한 또 다른 솔루션은 ‘무선해킹 탐지 시스템 Alpha-H’이다. 이는 서버실, 데이터센터 등에 구축된 기존 유·무선 보안체계를 우회하여 침투하고 정부의 망분리 체계마저 무용지물로 만드는 신종 보안 위협인 무선백도어 해킹을 사전 예방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무선백도어 해킹이란 무선주파수(RF)를 활용하여 외부와 송·수신이 가능한 무선 스파이칩이 납품초기에 서버 메인보드에 심어지거나 USB·키보드와 같은 IT·전산장비로 위장해 데이터센터·서버망 내부에 유입되어 설치된 후 무선 연결통로가 확보되면 정보를 유출시키는 신종 사이버 위협이다.

북한 사이버테러 전문연구그룹인 이슈메이커스랩은 북한 추정 사이버공격이 2004년 5건에서 2021년 300배 증가한 1500여건으로 급증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실제 지난해 4월 무선 해킹장비 포이즌 탭(Poison-Tap)을 활용한 북한의 군 내부망 해킹 시도 사건이 보여주듯이, 군사‧통신‧금융‧발전 등 국가 주요 기간시설에 대한 외부의 해킹이나 의도된 공격 등에 상시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 보안 당국의 공통된 견해이다.

지슨 관계자는 "무선 스파이칩이 작동을 개시한 직후 단 1초만에 즉시 알아낼 수 있고 또 동시에 스파이칩이 설치된 서버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면 당연히 그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나라장터 엑스포에서 선보인 지슨의 ‘무선해킹 탐지 시스템 Alpha-H’는 24시간 365일 상시형으로 작동되며, 실시간으로 무선주파수(RF) 탐지 시스템과 무선 스파이칩의 위치를 추정하는 기술이 갖춰져 있어 무선백도어 해킹에 의한 데이터 유출 피해를 사전 예방할 수 있다.

이날 지슨 부스를 방문한 한 기관 보안 담당자는 “새로운 형태의 정보유출 위협이 계속 나타나고 있어 그 새로운 위협을 파악하고자 보안전시회나 나라장터 엑스포와 같은 대규모 전시회에서 보안제품들을 둘러본다”며 “최근의 미국 도청 이슈나 사이버 공격들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어 무선주파수의 보안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슨은 24시간 상시형 탐지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작년 10월 '상시형 불법촬영 탐지 시스템 Alpha-C'를 새롭게 출시했다. 해당 시스템은 열 감지 방식 기반의 공중화장실 설치형 불법촬영 사전 예방 솔루션이다.

한동진 지슨 대표는 “패러다임 전환 없이는 매년 발생하는 공중화장실 불법촬영 범죄로부터 피해자를 보호할 수 없는 실상"이라며 "일회성 사후 단속에서 24시간 상시 탐지에 의한 사전 예방으로 발상을 전환했고, 그 공로와 혁신성을 인정받아 조달청 ‘혁신제품’에 지정됐으며 산업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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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슨 2023-05-04 19:19:27
주파수를 탐지하는 기술은 잘 알고 있습니다. 무선도청과 해킹을 판단하는 능력이 제대로 검증이 되었는지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