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소폭 상승세로 마감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강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업들의 실적과 경제지표가 비교적 견조했던 가운데 뉴욕증시는 뚜렷한 방향성 없이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모습을 보였다.
좁은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뉴욕증시
2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22.34포인트(0.07%) 오른 3만3808.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73포인트(0.09%) 오른 4133.52로 거래를 마감했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90포인트(0.11%) 오른 1만2072.4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비교적 조용한 흐름을 보였다.
개장 전 실적을 발표한 프록터앤드갬블(P&G)은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3% 이상 상승했고, 전일 10% 가까이 급락했던 테슬라는 주가가 1% 반등했다.
운송업체인 CSX 코퍼레이션 주가는 예상치를 웃돈 실적에 3% 이상 상승했으며, HCA 헬스케어 주가는 견조한 실적과 함께 연간 가이던스를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6% 상승했다.
반면 슐럼버거는 현금 흐름 악화로 인해 4% 이상 급락했으며, 메타는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가 추가 감원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혀 1% 이상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긍정적이었다.
S&P글로벌에 따르면 4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4로 잠정 집계돼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4월 서비스 PMI는 53.7로 12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조업과 서비스를 합한 합성 PMI는 53.5로 잠정 집계됐으며 이는 11개월래 최고치다.
CNBC는 "기업들의 이번주 실적은 대체로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이것이 주식을 끌어올리지는 못했다"며 "일부 투자자들은 경기 침체를 앞두고 기업들의 수익 감소가 나타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MO 패밀리 오피스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캐롤 슐레이프는 "아직까지 많은 기업들이 이미 낮춰진 실적 기대치를 충족하고 있다"며 "이는 최근 며칠간 주요 지수의 움직임이 없음을 설명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당분간 주식은 좁은 박스권 범위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54% 오른 4408.59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5% 오른 7914.13으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51% 오른 7577.0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54% 오른 1만5881.6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5달러(0.65%) 오른 배럴당 77.8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1%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가격은 전일대비 1.41% 내린 온스당 1990.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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