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코로나19 발병율 증가
학교 등 마스크 착용 재의무화
학교 등 마스크 착용 재의무화

[호치민=강태윤 통신원] 지난 19일호치민 시티 교육훈련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병율이 증가함에 따라 교사 및 학생들에게 학교 내 마스크 착용을 지시했다. 또 학교와 학부모에게 자녀들의 백신접종을 권장하라고 촉구했다.
베트남 보건 당국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 발병 사례가 도시를 중심으로 증가하고 있다.
감염자 대부분은 고령자다. 지난 10일에서 16일까지의 모두 33건이 발병했다. 이는 이전 4주 평균보다 6배 이상 많다. 3월 하루 평균 발병 건수는 1~3건에 불과했다.
베트남 보건 당국이 최근 도시 집단면역에 대한 무작위 조사에서 항체 보유율은 94.2%에 불과했다. 지난해 9월 98.7%보다 낮은 수치다.

마스크 재착용 움직임은 비단 베트남 최고의 경제도시 호치민시에 국한된 이야기는 아니다.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는 지난 18일 대중교통과 슈퍼마켓, 도매시장, 쇼핑몰, 체육관, 레스토랑, 영화관, 극장 및 바 등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를 발표하기도 했다.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은 성균관대 무역학과 졸업 후 LG상사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2년부터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일하면서 생활하고, 현재는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다.
호치민=강태윤 통신원bdu@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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