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씬짜오! 베트남] 코로나 재발 늘어난 하노이市, 다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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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씬짜오! 베트남] 코로나 재발 늘어난 하노이市, 다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
  • 호치민=오피니언뉴스 강태윤 통신원
  • 승인 2023.04.21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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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통신원
강태윤 통신원

[호치민=오피니언뉴스 강태윤 통신원] 베트남 하노이 인민위원회는 최근 긴급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재발에 따라 마스크 의무 착용에 대한 새로운 지침을 발표했다. 

하노이 인민위원회가 발표한 새 지침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 운전자와 동승한 다른 직원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수퍼마켓, 도매시장 및 쇼핑몰 등에서 고객들을 직접 상대하는 사람들도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바, 디스코텍, 카라오케, 마사지 샵, 미용실, 헬스클럽, 식당, 영화관, 서커스극장 및 실내체육관 등 밀폐된 공간에서 근무하는 서비스 종사원, 관리자 및 기타 직원도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문화관광 시설 및 대중이 밀집된 행사장에서도 서비스직원, 관리자 및 참석자 들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인민위원회는 또 관련 기관에 전염병 상황을 경계, 주시하여 백신 접종을 포함한 선제적인 계획을 적시에 수립하고, 기업 및 기타 시설, 학교, 국경 및 의료 시설의 안전 조치 감독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하노이의 한 슈퍼마켓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쇼핑하는 시민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하노이의 한 슈퍼마켓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쇼핑하는 시민 모습. 사진=유튜브 캡처

 

하노이는 지난 5일 동안 하루 평균 96명으로 베트남 내에서 가장 많은 확진을 기록했다. 총 566명이 입원했으며 29명은 산소 공급이 필요한 중증 환자다.

베트남은 작년 상반기 코로나19 발병이 완화됨에 따라 국경개방 이후 하노이 및 호치민시티 등 대도시는 물론 전국적으로 마스크 착용이 권고사항으로 낮춰지면서 실외는 물론 실내에서도 마스크 착용 시민이 크게 줄었었다.  

그러나 최근 하노이의 급작스런 코로나19 확진자 증가는, 현지인 뿐만 아니라 교민사회에서도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시 정부 차원에서 마스크 착용을 강제하기로 한 하노이 이외 지역에서도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는 사람들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강태윤 베트남 통신원은 성균관대 무역학과 졸업 후 LG상사 등에서 근무했다. 지난 2012년부터 라오스, 미얀마, 태국 등지에서 일하면서 생활하고, 현재는 베트남 호치민 시티에서 무역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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