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보합권서 제자리걸음...다우 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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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보합권서 제자리걸음...다우 0.03%↓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4.19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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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03% 내려...S&P500 지수는 0.1% 상승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세 마감
국제유가, 상승세로 거래 마쳐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보합권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보합권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기업들의 엇갈리는 실적과,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통화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 속에서 3대 지수는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채 거래를 마쳤다. 

보합권서 제자리걸음한 뉴욕증시

18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55포인트(0.03%) 내린 3만3976.6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3.55포인트(0.09%) 오른 4154.87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4.31포인트(0.04%) 하락한 1만2153.4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기업들의 실적은 다소 엇갈렸다. 

골드만삭스는 소매금융 마커스 부문의 손실로 인해 영업 이익이 예상치를 하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은 예상치를 웃돌았으나, 주가는 1% 이상 하락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예상치를 웃도는 영업은행과 순이익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0.4% 상승하는데 그쳤다. 

뉴욕멜론은행은 예상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놨음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1% 이상 올랐다. 

존슨앤드존슨은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발표하고, 연간 가이던스도 상향 조정했으나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지금까지의 은행권 실적은 최근의 혼란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편이었으나, 투자자들은 연준의 통화정책을 주시하면서 주식시장도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연준 위원들 또한 서로 엇갈리는 언급을 내놓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한 인터뷰에서 "금리를 계속 인상해야 한다"며 "올해 하반기에 경기침체가 닥칠 것 같지 않다"고 평가했다. 연준 내 대표적인 매파 위원으로 꼽히는 불러드 총재는 올해 FOMC 정례회의의 투표권이 없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5월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후 꽤 오랜 기간 금리를 동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올해 남은 기간과 내년까지 경제를 모니터링하는 것 밖에 할 일이 없다"며 올해 금리 인하 가능성은 차단했다. 

이날 발표된 주택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3월 신규주택착공건수는 계절조정기준 전월대비 0.8% 줄어든 연율 142만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3.4% 감소한 140만채를 예상했으나 예상치를 웃돈 것이다. 

3월 신규주택 착공허가건수는 계절조정기준 전월대비 8.8% 감소한 141만3000채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4.9% 감소한 145만채를 예상한 바 있다. 

개별 주가의 움직임도 두드러졌다. 

엔비디아는 HBC가 투자의견을 '매수'로 두 단계 상향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75달러에서 355달러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2% 급등했다. 

이날 발표한 중국의 경제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대비 4.5% 증가한 28조4997억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당초 시장에서는 약 4.0%의 성장을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치를 웃돌았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닐 시어링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중국발 경제지표가 주식, 상품, 미 선물 등 위험자산에 힘을 실어줬다"며 "세계 경제가 더 나아지고 있고 최근 은행권 위기의 영향을 극복하고 있다는 느낌은 있지만, 그것이 계속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0% 오른 4393.95로 거래를 마쳤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8% 오른 7909.44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47% 오른 7533.63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59% 오른 1만5882.67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소폭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03달러(0.04%) 오른 배럴당 80.8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63% 오른 온스당 2019.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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