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1Q 전기차 해외판매 10만대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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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1Q 전기차 해외판매 10만대 돌파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3.04.17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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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전기차 판매량 호조
해외 판매량 1년 전보다 두 배 '껑충'
올해 목표 58만8000대 달성 무난할 듯
아이오닉5와 EV6의 해외 판매량 개선 속에 현대차그룹의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섰다. 사진제공=현대차그룹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현대차그룹의 올해 1분기 해외 전기차 판매량이 10만대를 넘어섰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약 50% 성장한 수치다. 현대차의 아이오닉5와 기아의 EV6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특히 국내보다 해외에서의 성장세가 인상적이다. 국내 성장률은 30%대였지만 해외 성장률은 90%대를 기록했다.

현대차그룹은 17일 지난 1~3월 현대차와 기아의 전기차 판매량은 모두 13만5499대라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9만5027대보다 49.7% 늘어난 수치다.

해외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올해 1분기 내수는 3만98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768대보다 36.1% 늘었다. 해외 판매량은 올해 1분기 10만4517대로 1년 전 5만4034대보다 93.4% 증가해 두 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였다. 다만 국내 판매량은 올해 1월 전기차 보조금이 확정되지 않아 사실상 전기차 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았던 점을 감안해 올해 2분기부터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차그룹 사옥 전경. 사진제공=현대차그룹

현대차 아이오닉5와 기아 EV6는 해외에서 각각 2만대 판매를 넘었다. 아이오닉5는 해외에서 2만3454대, EV6는 2만1855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특히 아이오닉5는 지난해 같은 기간 1만2423대에 비해 2배 가까이 성장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르 58만8000대로 정했다. 현대차 33만대, 기아 25만8000대다. 1분기 기준 13만5499대를 판매해 목표 달성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됐다는 평가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올해 전기차 판매 목표량은 큰 변수가 없는 한 달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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