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미국 반도체지수가 상승한 가운데 삼성전자 주가는 내리고 SK하이닉스 주가는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52분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0.30%) 내린 6만5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는 1100원(1.24%) 오른 8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0.73% 오른 3074.94에 장을 마쳤다. 마이크론과 브로드컴은 각각 1.68%, 1.22% 올랐다. 물가 하락으로 인해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에 올해 TV 라인업을 소개하는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Discover 2023)' 행사를 연다고 밝혔지만, 주가는 장 초반에만 이를 반영하고 곧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1분기 사업부별 업황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을 것"이라며 "공급 과잉 국면이 이전 전망보다 빨리 해소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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