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으로 국내 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주가가 일제히 뛰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2분 웹툰 관련주인 키다리스튜디오 주가는 전일 대비 910원(11.25%) 오른 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또다른 웹툰 관련주인 미스터블루(9.30%), 디앤씨미디어(9.53%), 핑거스토리(8.43%), 대원미디어(4.03%)도 상승세다. 

엔터 관련주인 하이브 역시 전일 대비 1만6500원(6.73%) 오른 26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JYP Ent.는 5700원(7.07%) 오른 8만6300원에 거래 중이며, 알비더블유(4.76%), 큐브엔터(5.17%), 와이지엔터테인먼트(3.33%)도 강세다. 

콘텐츠 관련 기업들의 실적이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엔터주의 경우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크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엔터4사(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의 앨범이 1653만장 판매돼 역대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면서 엔터업종의 펀더멘털이 호황이라고 분석했다.

지인해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팬덤 확대에 따라 엔터사가 전반적으로 아주 높아진 기대치를 뛰어넘는 IP(앨범, 음원, 굿즈) 판매량을 기록 중"이라며 "모든 저작권과 재산이 회사에 귀속돼 수익성이 높은 IP 판매는 엔터주의 영업이익을 계속 상향 조정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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