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약보합 출발 예상...2차전지 변동성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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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약보합 출발 예상...2차전지 변동성 확대 가능성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4.12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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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3대지수 혼조로 마감
200주선 안착 과정서 차익실현 물량 출회 가능성
2차전지 전망 대립...주가 변동성 확대 대비해야 
12일 국내증시는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2일 국내증시는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2일 국내증시는 약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미 증시는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가 뚜렷해지면서 3대 지수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특히 빅테크와 반도체 등 기술주는 약세 흐름을 보였는데, 이는 국내증시에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미 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약세를 보인 점은 한국증시 하방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미 CPI 발표를 앞두고 최근 상승폭이 컸던 종목 중심의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하며 대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국내증시의 경우 전일 2540선을 상회하며 200주선(2520선)을 뚫고 올라가는 흐름을 보인 가운데, 200주선 안착 과정에서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코스피가 그간 뚫지 못했던 200주선을 상회한 만큼 금일에도 기술적인 상승 모멘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다만 "장중 200주선 안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출현할 수 있는 기술적·차익실현 물량, 이날 저녁 발표 예정인 미 3월 CPI에 대한 경계심리 등을 고려할 때 금일 전반적인 지수 탄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업종 관점에서는 2차전지주들에 대한 수급 쏠림 혹은 수급 이탈 전망이 대립하고 있는 만큼 금일 이들 주식에 대한 주가 변동성 확대를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자동차 관련주의 상승세가 지속될 지 여부도 관건이다. 

그는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 그룹의 2030년까지 전기차 분야 24조원 투입 결정으로 동반 급등했던 자동차주들의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 지 여부에도 시장의 관심이 모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98.27포인트(0.29%) 오른 3만3684.79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0.17포인트(0.00%) 하락한 4108.94를 기록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2.48포인트(0.43%) 내린 1만2031.88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1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79달러(2.24%) 오른 배럴당 81.53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23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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