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뚜렷...3대지수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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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CPI 발표 앞두고 관망세 뚜렷...3대지수 혼조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4.11 0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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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3% 올라...나스닥은 약보합 마감 
유럽증시, 성 금요일 연휴로 휴장...11일 재개장
국제유가, 차익매물로 1.2% 하락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주말 발표된 고용지표가 여전히 견조했던 가운데 경기둔화에 대한 우려는 다소 덜어냈으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긴축에 대한 부담감이 확산되면서 3대 지수는 엇갈린 방향을 보였다. 

3대지수 혼조세...3월 CPI 앞두고 관망세 뚜렷

10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01.23포인트(0.30%) 오른 3만3586.5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09포인트(0.10%) 오른 4109.11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60포인트(0.03%) 내린 1만2084.36으로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지난 7일 성 금요일의 날로 인해 휴장한 후 이날 재개장했다. 이에 7일 발표된 고용지표 또한 늦게 반영되면서 증시에 큰 영향력을 미치지 못했다. 

앞서 7일 발표된 미국 고용보고에 따르면, 3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3만6000명 증가해 전월(32만6000명)보다 줄었으나 여전히 20만명을 웃돌아 견조함을 시사했고, 예상치(23만8000명)에서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실업률은 전월(3.6%)에 비해 소폭 하락한 3.5%를 기록했다. 3월 시간당 평균 임금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 4.2% 증가했는데, 이는 2월(4.6%) 대비 둔화된 것이며, 2021년 중반 이후 가장 낮은 증가율이다.

여전히 견조한 고용을 확인한 투자자들은 오는 12일 발표될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3월 CPI가 전월대비 0.4%, 전년대비 5.1%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잎서 지난 달에는 전월대비 0.5%, 전년대비 6.0% 상승한 바 있다. 

AXS인베스트먼트의 그레그 바숙은 "우리는 혼조된 경제 데이터로 인해 연준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 특히 지난 금요일 강력한 고용지표에 따른 연준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더 큰 우려 등이 시장에 반영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잠재적 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다가옴에 따라 시장은 더 큰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콘퍼런스보드가 발표한 3월 고용추세지수는 116.24로 전월(116.75)대비 하락했다. 고용추세지수는 고용시장에 대한 선행지수로, 지수가 하락하면 향후 고용이 감소할 가능성이 있음을 뜻한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이 집계한 3월 1년 후 기대 인플레이션은 4.7%로 전월(4.2%) 대비 올랐다.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치가 오른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3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전월(2.7%) 대비 소폭 올랐고 5년 뒤 기대 인플레이션은 2.6%에서 2.5%로 하락했다. 

국제유가 하락 마감...유럽증시는 휴장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최근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 것이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10일(이하 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물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96달러(1.19%) 내린 배럴당 79.74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1%대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11% 내린 온스당 2003.8달러를 기록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지난 7일 성 금요일로 휴장한 후 11일 재개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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