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방위사업청, 첫 3600t급 호위함 '충남함' 진수
상태바
해군·방위사업청, 첫 3600t급 호위함 '충남함' 진수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4.10 10: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HD현대重, 내년말 인도 예정
대공방어 능력 강화,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충남함은 해군의 첫 번째 경하배수량 3600t급 호위함이다. 사진=연합뉴스
충남함은 해군의 첫 번째 경하배수량 3600t급 호위함이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HD현대중공업이 해군의 최신형 호위함을 진수했다.

HD현대중공업은 10일 울산 본사에서 3600톤급 신형 호위함 1번함인 ‘충남함’의 진수식을 가졌다.

충남함은 총 6척의 3600톤급 신형 호위함의 첫 번째 함정으로 2017년 전역한 1500톤급 호위함인 충남함(FF-953)의 함명을 이어받았다.

충남함은 길이 129m, 너비 15m, 무게 3600톤으로, 최대 시속 55km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다. 360도 전방위 탐지·추적·대응이 가능한 4면 고정형 다기능 위상배열레이더를 탑재해 대공방어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

하이브리드 추진체계 방식을 적용해 소음이 적게 발생하는 전기 추진 방식으로 잠수함의 탐지 위협에서 벗어나는 한편 유사시에는 가스터빈 추진을 이용한 고속 운항이 가능해 작전 수행 능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다.

충남함은 시험평가와 전력화 등을 거쳐 내년 말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본부장은 “방위사업청, 해군 등 유관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고품질의 최첨단 함정을 건조해 해군의 전력 강화에 지속적으로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HD현대중공업은 신형 호위함 외에도 정조대왕함을 비롯한 차세대 이지스함 3척 등 해군의 주요 함정들을 건조 중이며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등 해군의 핵심 미래 전력도 개발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