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삼성전자가 감산을 발표하면서 그 여파로 장 초반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오전 9시 47분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1.23%) 상승한 6만5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SK하이닉스 역시 2.81% 상승한 9만1600원이다.

외국인 매수세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올초부터 지난 7일까지 6조원 가까이 삼성전자를 순매수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7일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하면서 메모리 생산량을 하향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전자 주가가 오르면서 타 반도체주도 수혜를 입고 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생산비중이 높은 SK하이닉스의 경우 삼성전자가 감산을 결정하면 동반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세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폭이 축소되면서 구매자들의 주문을 촉진시킬 것"이라면서 "2~3분기의 점진적인 수요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며 반도체 업종에 대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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