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한국관광공사와 MOU 체결…"글로벌 MZ 관광객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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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한국관광공사와 MOU 체결…"글로벌 MZ 관광객 유치"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4.07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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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한 관광객 유치 증대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
주요 점포 외국인 고객 편의 서비스 강화
더현대 서울, MZ세대 외국인 고객 비중 높아…"쇼핑 명소로"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더현대 서울 회의실에서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오른쪽)과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이 '쇼핑 명소 육성 및 방한 관광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현대백화점그룹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현대백화점은 한국관광공사와 쇼핑 명소 육성 및 방한 관광 활성화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2023-2024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쇼핑·문화를 아우르는 K-콘텐츠를 공동 육성해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에 함께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날 오전 진행된 협약 체결에는 김형종 현대백화점 사장과 김장실 한국관광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백화점과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 방문 활성화 ▲해외 신규 시장 개척 ▲협업 콘텐츠 공동 기획 및 홍보 ▲오프라인 공동 프로모션 등 백화점을 외국인 관광객 대상 럭셔리 K-쇼핑 명소로 육성하기 위한 다양한 공동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양사는 외국인 관광객 방문 활성화를 위해 쇼핑 편의와 서비스의 질을 한 층 업그레이드해 나간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는 ‘더현대 서울’과 ‘압구정본점’, '무역센터점’ 등 서울 강남권 주요 점포에 외국인 전용 컨시어지 데스크, 안내 키오스크 등을 확대 설치하고, 한국관광공사의 ‘외국어 안내 서비스 1330’을 도입하는 등 고객 편의를 강화할 예정이다. 

해외 신규 시장 개척 및 핵심 관광 사업 공동 개발에도 나선다. 한국관광공사의 인프라를 활용해 중화권, 동남아, 중동 등 주요 방한 국가의 기자단과 인플루언서, 여행사 관계자 등을 초청하는 사전답사(팸투어)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또 공사에서 운영하는 외국인 대상 ‘럭셔리 프라이빗 쇼핑 투어’, ‘서울페스타 등 K-POP 홍보’, ‘한국 관광 굿즈 상설 판매’, ‘지역 특산품 음식관광 홍보’ 등 다양한 관광 활성화 사업에서도 협업한다.

현대백화점 측은 "한국관광공사와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 협력에 나선 건 최근 방한 관광객이 급격히 증가하는 가운데 K-쇼핑을 대한민국 필수 관광 콘텐츠로 육성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다.

실제로 더현대 서울은 한국 MZ세대가 열광하는 인증샷 성지로 해외 관광객 사이에서도 입소문이 난 것으로 알려졌다. 외국인 매출 증가세도 뚜렷하다.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누적 매출과 객수는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872.6%, 797.4%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글로벌텍스프리(GTF)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더현대 서울 외국인 구매 고객 중 20~30대 고객 비중은 61.5%로 나타났다. 외국인 구매 고객 세 명 중 두 명은 MZ세대인 셈이다.

현대백화점은 앞으로도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중국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이 허용된 데 이어, 이달 태국 쏭끄란(13~15일), 인도네시아 르바단(21~26일) 등 동남아 국가의 연휴가 몰려 있어 방한 관광객이 지속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케이팝(K-POP)·푸드·쇼핑·문화 등 K-콘텐츠가 모인 더현대 서울이 글로벌 MZ '핫플'로 떠올랐다”며 “앞으로도 강남권 쇼핑 관광 벨트 구축 등 외국인 관광객 대상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대한민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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