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진한 경제지표 속 3대지수 혼조세...나스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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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진한 경제지표 속 3대지수 혼조세...나스닥 1%↓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4.06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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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24%↑...S&P500 지수는 0.25% 내려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5거래일만에 하락세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 관련 지표가 부진하게 발표되면서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가운데 3대 지수가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의료 관련주를 비롯한 일부 방어주 주가가 오르면서 다우지수는 상승세를 보인 반면, 성장주는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 나스닥 지수는 1%대 하락세를 보였다. 

고용 관련지표 부진에 경기침체 우려 부각 

5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80.34포인트(0.24%) 오른 3만3482.72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10.22포인트(0.25%) 내린 4090.38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29.47포인트(1.07%) 내린 1만1996.86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발표된 3월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부문 고용은 전월대비 14만5000명 증가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21만명 증가를 예상한 바 있으나 예상에 크게 못미친 것이다.

전일 발표된 미국의 2월 채용건수가 2년만에 1000만건을 하회한 데 이어 이날 발표된 고용지표까지 예상치에 미치지 못하자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는 재차 부각됐다. 이는 오는 7일 발표 예정인 3월 고용보고서에 대한 경계심리를 부각시키기도 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성장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의 낙폭을 더욱 크게 이끌었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가 각각 -1.1%, -1.0% 하락한 것을 비롯하 아마존닷컴(-2.74%), 엔비디아(-2.08%), 테슬라(-3.67%)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반면 방어주로 분류되는 일부 의료주는 강세 흐름을 보였다. 

존슨앤드존슨(J&J)의 경우 자사의 베이비 파우더에 암 유발 성분이 있다며 소송을 제기한 원고들에게 향후 25년간 약 89억달러의 합의금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주가가 4.5% 강세를 보였다. 이밖에 유나이티드헬스그룹(3.24%), 암젠(2.36%) 등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은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열어뒀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최종 금리 전망과 관련해 "연준의 중간값보다 약간 높을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2%까지 지속적으로 낮추고 인플레이션 기대를 고정하기 위해 통화정책은 올해 좀 더 제약적인 영역으로 움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는 5일만에 하락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39% 내린 4298.36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39% 내린 7316.3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53% 내린 1만5520.17로 거래를 마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37% 오른 7662.9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5거래일만에 하락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12% 내린 배럴당 80.6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감소세를 보였으나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유가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373만배럴 감소한 4억6995만배럴로 집계됐다. 당초 150만배럴 감소를 예상했으나 에상보다 감소폭이 컸다. 

국제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12% 내린 온스당 2035.6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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