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진한 경제지표에 투자심리 악화...다우 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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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부진한 경제지표에 투자심리 악화...다우 0.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4.05 0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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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59% 내려...나스닥도 0.52% 하락
유럽증시, 혼조 양상 마감 
국제유가, 4거래일 연속 상승세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경기에 대한 우려가 확산된 것이 3대 지수를 하락세로 이끌었다. 

경제지표 부진에 투자심리 악화...3대지수 하락

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8.77포인트(0.59%) 내린 3만3402.38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3.91포인트(0.58%) 내린 4100.60에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63.13포인트(0.52%) 내린 1만2127.3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에 주목했다. 

미국의 지난 2월 채용공고는 990만건으로 전월 수정치(1056만건)에 비해 감소했다. CNBC에 따르면, 채용공고가 1000만건 아래로 떨어진 것은 약 2년만에 처음이다. 

미국의 2월 공장재 수주는 전월대비 0.7% 감소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0.6% 감소를 예상했으나 예상보다 큰 폭으로 줄어든 것이다.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치도 크게 떨어졌다.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의 국내총생산(GDP) 추정 모델인 GDP나우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성장률은 연율 1.7% 수준으로 전망됐다. 불과 2주전까지만 하더라도 3.5% 수준을 기록했으나 빠르게 하향조정된 것이다. 

석유수출국기구(OPEC) 및 러시아 등 비회원국의 협의체인 OPEC+의 자발적 감산 소식으로 인해 유가가 상승세를 지속한 점 등도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사장은 "시장은 그들이 보고 싶어하지 않는 방향의 사소한 변화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설명했다. 

에버코어 ISI의 줄리앙 엠마뉴엘 수석 매니징 디렉터 역시 "현재 (경제) 상황은 여전히 강한데도 경기 전망 배경은 계속 약화되고 있다"며 "시장은 이미 방어적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주가는 3800~4200선에서 교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증시, 혼조 마감...국제유가도 상승세

유럽증시는 혼조 양상을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10% 오른 4315.32로 거래를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14% 오른 1만5603.47로 거래를 마감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50% 내린 7634.52로 거래를 마쳤으며,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01% 내린 7344.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36% 오른 배럴당 80.7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가는 이날까지 4거래알 연속 상승세를 지속했다. 

국제 금값은 큰 폭으로 올랐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88% 오른 온스당 2038.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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