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물가 둔화에 안도...나스닥 1분기 상승률 3년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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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물가 둔화에 안도...나스닥 1분기 상승률 3년래 최대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4.01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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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26% 상승..나스닥 분기상승률 17% 달해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1.75% 오른 채 거래 마감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3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선호하는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나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 

물가지표 상승률 둔화 및 은행권 우려 안정...3대지수 강세 

3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415.2포인트(1.26%) 오른 3만3274.1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8.48포인트(1.44%) 오른 4109.31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08.44포인트(1.74%) 오른 1만2221.91로 거래를 마감했다. 

나스닥 지수는 1분기에만 16.8% 상승했으며, 이는 2020년 이후 분기 최대 상승률이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1분기 동안 각각 0.4%, 7.0% 올랐다.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이 선호하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 지수에 주목했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2월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5.0% 올라 전월(5.3%)보다 상승률이 둔화됐다. 전월대비로는 0.3% 올라 직전월(0.6%)보다 상승률이 낮아졌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대비 4.6% 올랐으며, 이는 직전월(4.7%) 상승률에 비해 둔화된 것이다. 전문가들 역시 4.7% 상승을 예상한 바 있다. 

전월대비로는 0.3% 올라 시장 예상치(0.4%) 및 직전월(0.5%)의 상승세에 비해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발표된 은행인 연준을 통해 빌린 긴급대출이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점 또한 은행권에 대한 위기가 진정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연준에 따르면, 지난 22~29일 연준의 재할인창구 대출은 882억달러, 은행 기간대출프로그램(BTFP)을 통한 대출은 644억달러로 집계됐다. 총액은 1526억달러로 1주일전(1640억달러) 대비 줄었다. 

LPL파이낸셜의 수석 글로벌 전략가인 퀸시 크로스비는 최근 랠리에 대해 "시장을 신뢰의 위기로 몰아넣은 문제들이 매우 잘 억제될 수 있다는 시장의 인식을 확인하는데 도움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여타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2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대비 0.2% 증가에 그쳐 미국의 소비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3월 소비자심리지수는 62.0으로 확정, 예비치(63.4)를 하회했으며 전월(67)에 비해 크게 낮아졌다. 

1년 기대인플레이션은 3.6%를 기록해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나타냈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9%로 4개월 연속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중서부 지역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3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3.8을 기록해 7개월 연속 위축됐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는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69% 오른 4315.05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15% 오른 7631.74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81% 오른 7322.39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0.69% 오른 1만5628.84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30달러(1.75%) 오른 배럴당 75.6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만 유가는 1분기 동안 5.72% 하락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6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57% 내린 온스당 1986.2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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