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작년 2644억원 순손실…"올 하반기 흑자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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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작년 2644억원 순손실…"올 하반기 흑자전환"
  • 유태영 기자
  • 승인 2023.03.3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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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순이자이익 2174억원, 예대율 47.6%
사진제공=토스뱅크
사진제공=토스뱅크

[오피니언뉴스=유태영 기자] 토스뱅크가 작년 연간 2644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작년 순이자이익이 2100여억원을 달성하는 등 수익성 개선에 속도가 붙게돼 올 하반기에는 흑자로 전환할 전망이다.

토스뱅크에 따르면 작년 연간 순이자이익은 2174억원이다. 출범 첫해인 2021년 113억원 손실을 낸 것과 비교해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명목 순이자마진(NIM)은 0.79%으로 2021년(-0.54%)에 비해 1.33%포인트(p) 상승했다. 작년 말 기준 여신 잔액은 8조 6000억원으로, 전년(5300억원) 대비 15배 늘어났다. 지난해 말 수신 잔액은 20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예대율은 47.6%로, 전년(4.91%) 대비 9배 성장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올해 들어 2월까지 발생한 누적 순이자이익이 702억원으로 집계되는 등 올해 하반기에 흑자 전환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다.

주요 수치 비교표. 자료제공=토스뱅크
주요 수치 비교표. 자료제공=토스뱅크

3월 현재 여신 잔액은 9조 3000억원, 수신은 23조 2000억원 수준이다. 고객 수는 지난해 말 기준 540만명, 올 3월 현재 605만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토스뱅크가 쌓은 대손충당금은 총 1860억원으로, 적립률이 405%에 달했다. 토스뱅크는 전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통해 추가로 자본을 확충해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이 12.7%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현재 매도가능채권의 평가손실은 680억원대로 지난해 말 대비 30% 이상 감소했으며, 만기보유채권의 평가손실은 160억원대로 나타났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올해 전월세자금대출, 지방은행 공동대출 등을 출시해 여신 포트폴리오를 강화, 수익성을 개선해 흑자 전환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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