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모적인 건국절 논란…역사학계에 맡겨라…정리(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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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모적인 건국절 논란…역사학계에 맡겨라…정리(3/3)
  • 오피니언뉴스
  • 승인 2018.03.0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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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또 소모적 건국절 논란 … 역사는 역사학계에 맡겨야 [중앙]

문재인 대통령의 건국절 발언이 또다시 논란을 부르고 있다. 문 대통령은 3·1절 기념사에서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을 대한민국의 건국으로 봐야 한다”며 내년이 건국 100주년임을 천명했다. 진보·보수 진영의 소모적 건국절 싸움에 대통령이 직접 불을 지핀 것이다. ……

3·1운동과 광복, 대한민국 정부 수립, 산업화, 민주화 과정은 모두 소중한 역사다. 건국절 문제로 국론을 분열시켜선 안 된다. 5년 단임 정권이 일방적으로 정할 일도 아니다. 역사는 역사학계에 맡겨야 한다. 대통령이 개입하면 사실(史實)이 사실(事實)을 넘어 사실(私實)로 변질될 수 있다. 국정교과서가 그 교훈 아닌가.

 

[사설] 송영무·박상기·정현백·김상곤·강경화 최선을 다하고 있나 [경향]

문재인 정부는 촛불시민들의 항쟁의 결과로 탄생했다. 이 정부의 장관들은 경제·사회적 불평등 해소 등 촛불시민들이 던진 과제를 충실히 실행에 옮길 역사적 책무가 있다. 당장 성과를 내기 어렵다면 시민들과 소통하면서 개혁의 주춧돌이라도 쌓아야 한다. 김부겸 행정안전부·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과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등이 호평받는 것은 비단 성과 때문만이 아니다. 부처 내 관료주의와 적당주의에 얹혀 지내거나 시대적 소명에 충실하지 못한 안이한 태도는 시민을 배신하는 일이다. 5명의 장관이 각성할지 지켜보겠다.

 

[사설]세계무역질서 뒤흔드는 트럼프의 무차별 ‘관세폭탄’ [동아]

전 세계 6위의 수출 대국(大國)인 한국은 글로벌 통상전쟁의 최대 피해 국가 중 한 곳이 될 수밖에 없다. 통상 당국은 우리의 최대 교역국인 미중(美中)은 물론 각국의 보호무역 동향을 실시간으로 살피며 세계 무역 거래가 급감하는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해야 한다.

 

[강천석 칼럼] 北核 해결 겨냥해 南·北 동시 압박하는 미국 [조선]

미국의 화법(話法)도 달라졌다. 북한을 향해 하는 말인지 한국에게 하는 말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한국 수출품에 대한 계속되는 무역 제재도 심상치 않다. 남과 북을 동시에 압박해야 북핵의 끝이 보인다고 판단한 것 같다. 트럼프 대통령은 핵과 ICBM 가운데 ICBM 하나라도 없애면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치를 만하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미국이 견딜 만한 것이 한국에겐 최악(最惡)이다.

 

[사설] 對北 특사, 金에 '비핵화 없이 남북, 미·북 불가능' 전해야 [조선]

걱정스러운 것은 한·미 간의 틈이다. 이번에도 양국 정상 통화 내용 발표가 초점이 달랐다. 청와대는 북한과 대화를 이어나가는 걸 강조했으나 백악관은 대화의 목표는 오직 북핵의 완전하고 확실한 폐기뿐이라고 했다. 김정은은 이 틈을 눈여겨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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