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금리인상 1회 남거나 종료 시나리오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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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연준, 금리인상 1회 남거나 종료 시나리오 예상'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3.30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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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주최한 회의에 참석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한 번 더 금리 인상을 한 후에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주최한 회의에 참석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한 번 더 금리 인상을 한 후에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월가 전문가들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인상 사이클이 머지 않아 끝날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 스트레스가 발생하면서 최종 금리 수준은 사실상 5~5.25%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전미실물경제협회(NABE)가 주최한 회의에 참석한 이코노미스트들은 연준이 한 번 더 금리 인상을 한 후에 인상 사이클을 종료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봤다고 29일(현지시간)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캐시 보스탄칙 네이션와이드 뮤추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전미실물경제협회(NABE) 행사 인터뷰에서 "금융위기가 확산되지 않는다면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하는 것이 맞다"고 언급했다.

리디아 보사 EY파르테논 이코노미스트도 "금리가 한 번 더 인상될 것"이라며 "은행 상황이 상당히 억제된다는 가정에서 연준이 5월에 한 번 더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두 경제학자는 모두 올해말 경기 침체를 예상했다.

보사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4.5%로 최고조에 달하면서 100만명 미만의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며 "약한 경기 침체를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보스탄칙 이코노미스트는 "실업률이 5.5%에 300만명 이상의 고용이 줄어들 것"이라며 "경제 연착륙(소프트랜딩)"이라고 봤다.

KPMG의 다이앤 스웡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의 금리인상이 종료됐다고 봤다.

그는 마켓워치와 인터뷰에서 은행 스트레스에 따른 신용 긴축이 다가올 것을 우려했다고 말했다.

스웡크 이코노미스트는 "충분히 검토되지 않았다고 보는 부분은 광범위한 금융 취약성"이라며 "연준은 금리인상을 끝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불확실성의 범위를 고려할 때 적절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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