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반도체주 반등 여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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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출발 예상...반도체주 반등 여부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3.30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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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뉴욕 3대지수 일제히 1%대 마감
빅테크 강세 속 국내 반도체주 반등 기대감 높아져
30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30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30일 국내증시는 상승 출발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은행권 우려 진정과 동시에 미 국채금리의 안정적인 흐름으로 인해 3대 지수가 일제히 1%대 강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글로벌 증시의 강세 속 한국 증시의 상승 출발이 전망된다"며 "특히 전일 마이크론의 부진한 실적 불구 향후 반도체 업황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제시,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인 점은 국내 주요 반도체기업 주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 밤 마이크론과 인텔이 각각 7% 이상 급등한 만큼 국내 반도체주의 반등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업종 관점에서는 전일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장주들이 마이크론 실적 부진 소식 등으로 약세를 보이긴 했으나, 금일에는 국내 반도체주들의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플(+2.0%), 마이크로소프트(+1.9%), 테슬라(+2.5%) 등 빅테크 성장주들이 매크로 환경 호전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는 점도 국내 인터넷, 게임 등 전반적인 성장 섹터들의 투자심리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국내 수출의 저점을 지연시킨다는 분석도 나왔다. 

메리츠증권 이승훈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인상은 주거용·비주거용 투자 및 금융부문으로 그 효과가 파급된다"며 소비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은행의 규제강화·위험관리로 대출 태도가 추가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어 미국 투자 사이클 회복 지연 위험이 있다"며 "한국 수출의 저점 역시 기존 2분기에서 3분기로 늦춰지고, 경기 하강 골이 좀 더 깊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23.35포인트(1.00%) 오른 3만2717.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6.54포인트(1.42%) 오른 4027.81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10.16포인트(1.79%) 오른 1만1926.24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소폭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이틀간 5% 이상 급등한 데 따른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23달러(0.31%) 내린 배럴당 72.9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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