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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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 계약 체결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3.29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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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조원 규모, 원자로∙증기발생기∙터빈발전기 등 공급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오른쪽),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이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가운데), 한국수력원자력 황주호 사장(오른쪽),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이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수력원자력과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신한울 3∙4호기 주기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신한울  3∙4호기에 들어가는 원자로, 증기발생기, 터빈발전기 등 핵심 주기기를 제작, 공급한다. 경북 울진군에 건설되는 신한울 3∙4호기는 각각 2032년과 2033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신한울 3∙4호기에는 1400MW급 한국 표준형 모델인 APR1400이 적용된다. APR1400은 2019년 준공한 새울 1호기를 시작으로 UAE 바라카 원전 1~4호기, 새울 3∙4호기에 적용되면서 성능, 안전성, 경제성 등 경쟁력을 인정 받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주기기 제작을 위해 국내 460여개 원전 협력사와 힘을 모은다. 주기기 제작에 필요한 소재, 부품과 제작 과정에 필요한 기계가공, 제관제작, 열처리 등의 업무를 국내 협력사에 발주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정연인 사장은 “이번 계약으로 원전 협력사 등 국내 원전 생태계 전반에 활력이 생길 것”이라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원전 수출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한국수력원자력, 한국산업은행과 ‘원전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원전 중소∙중견기업 대상 특별금융지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고금리로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원전 협력사들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협약 참여기관이 2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해 원전 협력사에 저금리 특별 금융지원을 시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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