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은행주 강세에 기술주는 하락...3대지수 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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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은행주 강세에 기술주는 하락...3대지수 혼조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3.28 06: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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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6% 상승...나스닥은 0.5% 하락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5%대 상승 마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혼조 양상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역은행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인 반면 그간 견조했던 대형 기술주는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되면서 하락한 것이 3대 지수를 혼조 양상으로 이끌었다. 

은행주 상승세에 기술주는 하락...3대지수 혼조

2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94.55포인트(0.60%) 오른 3만2432.0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54포인트(0.16%) 오른 3977.53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55.12포인트(0.47%) 내린 1만1768.84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지역은행들은 일제히 상승 흐름을 보였다. 은행권에 대한 우려를 자극했던 도이체방크는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는 전문가들의 의견이 집중되면서 유럽 증시에서 4% 이상 반등했고, 이것이 전반적인 은행주의 흐름을 되살렸다. 

이와 함께 미 당국은 은행기간대출프로그램(BTFP)로 알려진 은행들에 대한 긴급 유동성 대출 프로그램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 점도 지역은행에 대한 투자심리를 되살렸다. 

실리콘밸리뱅크(SVB)는 퍼스트시티즌스 은행이 인수하기로 했으며, SVB의 모든 예금과 대출을 인수하는데 합의했다. 이에 퍼스트시티즌스주가가 53% 이상 폭등한 점도 은행주에 대한 심리를 강화시켰다. 

퍼스트리퍼블릭 주가는 11% 이상 올랐으며  팩웨스트는 3.4% 올랐다. 코메리카와 키코프의 주가는 5% 이상 상승했다. 대형은행인 씨티그룹과 웰스파고, 뱅크오브아메리카 등도 일제히 3% 이상 주가가 상승했다. 

인베스코의 글로벌 시장 전전략가인 브라이언 레빗은 "정책 입안자들이 최근의 도전을 완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면서 시장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면서 "미 금융당국이 긴급 유동성 대출 프로그램을 확대한 것은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뱅크런에 대한 우려를 의미있는 수준으로 완화한다"고 평가했다. 

은행주는 일제히 강세를 보인 반면 최근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던 기술주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은행권에 대한 우려가 안정되면 금리인상 가능성이 더 높아진다는 평가가 강화되자 기술주에 대한 차익실현 욕구가 강화된 것이다. 

알파벳과 메타는 주가가 각각 2.8%, 1.5% 하락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 5% 급등 

유럽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0.82% 오른 4164.62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0.90% 오른 7471.7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0.90% 오른 7078.27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14% 오른 1만5127.68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55달러(5.13%) 오른 배럴당 72.81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앞서 지난 25일 이라크의 쿠르드 자치정부의 원유 수출에 차질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유가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쿠르드 자치정부는 이라크의 승인 없이 튀르키예에 원유를 수출해왔으며, 이라크는 이와 관련한 국제 소송에서 튀르키예에 승소했다. 이에 따라 쿠르드는 튀르키예에 원유를 수출하기 위해서는 이라크 정부의 승인이 필요하며, 쿠르드의 원유 수출이 일시 중단됐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1.51% 내린 온스당 1953.8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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