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도이체방크 등 유럽 은행권 우려에도 상승...다우 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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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도이체방크 등 유럽 은행권 우려에도 상승...다우 0.4%↑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3.25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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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0.4% 올라...S&P500 지수는 0.56% 상승세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1.0% 하락세 마감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 초반 독일 최대 은행인 도이체방크 주식이 유럽 증시에서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뉴욕 주식시장 또한 약세 흐름을 보였으나, 이후 우려가 지나치다는 인식에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유럽 은행권 우려 부각 불구 3대지수 일제히 상승 

24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32.28포인트(0.41%) 오른 3만2237.5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22.27포인트(0.56%) 오른 3970.99로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36.56포인트(0.31%) 오른 1만1823.96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투자자들은 유럽 증시에서 도이체방크 주가 흐름에 주목했다. 도이체방크는 회사 부도 위험을 보여주는 신용디폴트스와프(CDS) 프리미엄이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장 중 14% 이상 급락했다. 종가 기준으로는 8.5% 하락했다. 

크레디트스위스(CS)-UBS와의 합병 과정에서 CS의 AT1 채권(코코본드)이 상각 처리된 바 있다. AT1 채권은 은행들의 자본 보강을 위한 수단으로 발행되는데, CS의 AT1 채권이 상각 처리되자 AT1 비중이 높은 은행들에 대한 우려 또한 커졌다. 

이날 도이체방크의 AT1 채권 가격은 크게 하락했으며 5년 만기 CDS 프리미엄 또한 220베이시스포인트(bp)를 넘어섰다. 전날 하루 오름폭은 역대 최대 수준이었다. 

샌더스 모리스 해리스의 조저 볼 회장은 "시장 전체가 겁을 먹거나 낙관적이지 않다고 생각한다"면서 "오늘을 포함한 지난 한 달 반 동안의 흐름은 아무런 방향성도 확신도 없는 혼란"이라고 지적했다. 

유럽권 은행들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자,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도 나섰다. 

그는 "필요시 유동성을 투입할 수 있다"면서 "유로존 은행 부문은 강한 자본 및 유동성 포지션을 가지고 있어 회복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위원들이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다고 강조한 발언도 이어졌다. 

이날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번 금리인상은 간단한 결정이 아니었다"면서 "그러나 결국 위원회는 은행 시스템이 건전하고 탄탄하다는 명확한 신호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역시 "은행 시스템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금리를 올려야 하는 근거가 매우 분명했다"고 평가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미국의 2월 미국 내구재 수주 실적은 전월대비 1% 감소한 2684억달러로 집계됐다. 당초 전문가들은 0.3% 감소를 예상했으며, 전월 5% 줄어든 데 이어 또다시 예상치를 하회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국제유가도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를 기록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82% 내린 4130.62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26% 내린 7405.45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74% 내린 7015.10으로 거래를 마쳤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66% 내린 1만4957.2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5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7달러(1.0%) 내린 배럴당 69.26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 금값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0.60% 내린 온스당 1983.8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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