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계열사 20곳, 지난해 매출 400조 첫 돌파…'10조 클럽' 7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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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 20곳, 지난해 매출 400조 첫 돌파…'10조 클럽' 7곳
  • 박대웅 기자
  • 승인 2023.03.22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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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주요 20개 계열사 매출 400조원 돌파
10조 클럽 가입 계열사도 7곳
10% 이상 매출 증대 계열사는 9곳
삼성 계열사 20곳의 지난해 매출이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박대웅 기자] 지난해 삼성 계열사 전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400조원을 넘어섰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22일 삼성그룹 창립 85주년을 맞아 '주요 삼성 계열사 2022년 매출 현황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삼성 계열사 60곳 중 지난 20일까지 감사보고서와 사업보고서 등을 통해 매출을 확인할 수 있는 20곳이다. 연구소는 매출은 별도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사 결과 삼성전자 등 주요 계열사 20곳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402조원 수준이었다.

아직 사업보고서 등이 공시 되지 않은 40곳의 계열사까지 더하면 415조~420조원대 매출이 예상된다고 연구소는 내다봤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211조8674억원으로 전년(199조7447억원)보다 6.1% 늘었다. 연결 기준으로 지난해 302조2313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처음으로 300조원대 문턱을 넘었다.

10조 이상 매출을 올린 삼성 계열사는 삼성전자를 포함해 모두 7곳이다.

삼성생명(34조4850억원), 삼성디스플레이(30조7794억원), 삼성물산(26조4065억원), 삼성화재(25조2109억원), 삼성SDI(17조4582억원), 삼성증권(13조1220억원)이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1조원 이상 매출을 올린 삼성 계열사 중 전년 대비 매출이 10% 상승한 곳은 9곳이다. 특히 삼성SDI가 지분 100%를 보유한 에스티엠(STM)의 지난해 매출은 1조114억원으로 전년(4558억원)과 비교해 121.9% 급증했다. 이 회사는 이차전지 소재 등을 제조·판매한다.

이 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 55.4%(1조5680억원→2조4372억원), 삼성SDI 50.7%(11조5817억원→17조4582억원), 삼성증권 35.8%(9조6651억원→13조1220억원), 삼성엔지니어링 31.2%(5조859억원→6조6733억원), 호텔신라 26.2%(3조3790억원→4조2659억원), 제일기획 25.9%(1조1701억원→1조2805억원), 삼성물산 25%(21조1205억원→26조465억원), 삼성생명 15.8%(29조7841억원→34조4850억원) 등이 1년 새 매출이 10% 넘게 증가했다.

반면 삼성중공업의 매출은 2021년 6조5426억원에서 지난해 5조8562억원으로 10.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세메스 매출도 3조1280억원에서 2조8892억원으로 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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