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도비, '표절하지 않는' 이미지 생성 AI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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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 '표절하지 않는' 이미지 생성 AI 공개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3.22 08: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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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도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연례 콘퍼런스 '서밋'을 열고 자사의 생성형 AI 툴인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공개했다. 사진=어도비 홈페이지
어도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연례 콘퍼런스 '서밋'을 열고 자사의 생성형 AI 툴인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공개했다. 사진=어도비 홈페이지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포토샵'으로 잘 알려진 어도비가 그림을 그려주는 이미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선보였다.

어도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연례 콘퍼런스 '서밋'을 열고 자사의 생성형 AI 툴인 '파이어플라이'(Firefly)를 공개했다.

이 AI는 이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그림(이미지)과 문자 그림(텍스트 아트)을 생성한다.

어도비는 주로 전문가들이 이용하는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뿐 아니라 일반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익스프레스(Express)에서도 '파이어플라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어도비는 이 모델이 자사에서 제공하는 포트폴리오와 함께 사용이 허가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파이어플라이가 다른 사람이나 브랜드의 지적 재산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는 생성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그림을 그려주는 생성 AI는 기존 작품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저작권 논란이 제기돼 왔다. 실제 지난 1월 일부 예술가들은 생성 AI인 스테이블디퓨전 등의 개발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어도비의 디지털 미디어 사업을 총괄하는 데이비드 와드와니는 "기업과 예술가들은 법적으로나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AI 도구를 사용하는 데 우려했다"며 "파이어플라이 출시를 통해 우리는 이 AI 기술을 상업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말했다.

어도비는 이 생성 AI 기능을 자사의 프로그램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프로 등에 장착해 이 프로그램 내에서 한 번에 이미지를 만들고 편집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의 사용 요금은 밝히지 않았으며 시험 서비스를 한 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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