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은행주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나스닥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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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은행주 우려 완화에 상승 마감...나스닥 1.6%↑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3.22 0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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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 올라...S&P500 지수는 4000선 회복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국제유가, 2%대 강세 마감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으로 남겨두고, 은행주에 대한 우려가 대거 완화된 것이 증시를 상승세로 이끌었다. 

은행주 우려 대거 완화...퍼스트리퍼블릭 30% 반등

21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16.02포인트(0.98%) 오른 3만2560.6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51.30포인트(1.30%) 오른 4002.87로 거래를 마쳤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94.57포인트(1.58%) 오른 1만1860.11로 거래를 마쳤다. 

S&P500 지수는 지난 6일 이후 약 2주만에 4000선을 재차 회복했다. 

이날은 은행주의 반등이 두드러졌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은행 위기가 악화될 경우 예금에 대한 추가 보증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예금자들의 저축과 은행 시스템이 안전하게 유지되도록 필요한 조치를 할 것"임을 강조했다. 

이어 "더 작은 기관이 전이 위험이 있는 뱅크런 사태를 겪는다면 앞서 파산한 은행들과 유사한 조치를 시행할 수 있다"며 무보험 예금에 대해서도 보장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는 유동성에 대한 우려로 최근 주가가 폭락했던 은행주에는 상당한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했다. 

퍼스트리퍼블릭은 30% 가까이 급등했고, 팩웨스트 은행은 18% 올랐다. 키코프와 코메리카, 트루이스트 파이낸셜은 나란히 9%대 상승세를 기록했다. 

은행주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면서 하루 앞으로 다가온 FOMC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오는 3월 금리를 0.25% 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84%로 높아졌으며, 금리 동결 가능성은 13.6%를 기록했다. 전일에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77.5%, 금리 동결 가능성이 22.5%를 기록한 바 있다. 

알리안츠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ETF 전략 핵심자인 요한 그랜은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한다면 시장이 모르는 것을 알고 있다고 인정하는 것과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25베이시스포인트(bp) 인상에서 물러서는 것은 더이상 그들에게는 논의할 대상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날 테슬라의 주가는 7% 이상 급등했다. 신용평가사 무디스가 신용등급을 투자 적격인 Baa3로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아마존은 전날 회사가 9000명을 추가로 감원키로 했다는 소식에 이날 3% 이상 올랐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기존 주택판매는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 기존주택 판매(계절 조정치)는 전월대비 14.5% 증가한 연율 458만채를 기록했다. 이는 13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며, 2020년 7월 이후 최대폭 증가다. 

유럽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국제유가도 2% 올라 

유럽증시는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51% 오른 4181.60으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79% 오른 7536.2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42% 오른 7112.91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75% 오른 1만5195.34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이틀째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69달러(2.50%) 오른 배럴당 69.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음날부터 근월물이 되는 5월물 WTI 가격은 전일대비 1.85달러(2.7%) 오른 배럴당 69.67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러시아는 감산 조치를 6월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알렉산드르 노박 러시아 부총리는 이날 성명을 통해 "하루 50만배럴씩 감산키로 한 결정은 2023년 6월 말까지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국제 금값은 2%대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물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10% 내린 온스당 1941.1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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