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동기동창인 문 대통령 향하는 이윤택 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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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교 동기동창인 문 대통령 향하는 이윤택 파문
  • 김현민
  • 승인 2018.02.23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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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文 대통령, 이윤택·고은 성적폐 만행에 왜 침묵하는가”

 

성추문에 휘말려 있는 이윤택 연극연출가와 문재인 대통령은 경남고 25호 동창이며, 같은 반이었다고 한다. 이 관계가 정치권에서 타깃이 되고 있다.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는 2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대통령의 경남고 동기 동창인 이윤택은… 이런 자들이 저지른 더러운 성폭력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침묵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라고 문 대통령을 겨냥했다. 유 대표는 이어 “운동권 좌파들이 과연 정의, 인간 존엄 가치를 입에 올릴 가치가 있나. 이 사람들이 적폐청산 외칠 자격 있나. 대통령의 침묵, 운동권의 좌파 시민단체 여성단체 침묵은 이들이 얼마나 이중적이고 위선적인지를 보여준다.”고 직격탄을 쏘았다.

유 공동대표는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향해서도 "속상하고 안타깝다는 말 외에 입을 다물고 있다"며 "여성들에게 권력을 이용해서 더러운 짓을 저지른 사람에게 무엇이 속상하고 무엇이 안타깝다는 것이냐. 장관의 인식 수준과 사고방식이 고작 이 정도밖에 안 되느냐"고 비판했다.

한편 중앙일보 강찬호 논설위원은 ‘입으론 진보, 손으론 몹쓸 짓’이란 제목의 칼럼에서 “(이윤택은) 2012년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 찬조 연설을 하며 “도덕성 높고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치켜세웠다가 박근혜 정부 블랙리스트 1호에 올랐다. 지난해 대선 때는 문 대통령이 전화해 “이제 (블랙리스트 탄압에서) 괜찮을 거다”고 했고, 이윤택은 “내 걱정 말고 선거운동이나 열심히 해”라고 했을 만큼 절친한 사이다.“라고 썼다.

 

▲ 유승민 바른미래당 공동대표 /바른미래당 홈페이지에서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 유승민 공동대표 발언중 관련 대목

 

“1월 29일 서지현 검사가 한 방송에서 성추행 피해 인터뷰를 한 뒤 문재인 대통령은 다음날인 1월 30일 청와대 장차관 워크숍에서 피해자가 두려움 없이 성폭력문제를 제시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드는 것을 이 정부의 혁신과제로 하라고 지시했다 . 며칠 뒤인 2월 5일 정부는 “성폭력에 대해 끝을 본다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라”, “철저히 진상을 규명하고 엄중히 책임을 물어야한다”고 또 지시했다.

그런데 고은, 이윤택이 저지른 성폭력은 서지현 검사가 당한 사건에 비교 할 수 없을 정도로 추악하고 악랄하고 고질적인 사건으로서 대통령과 정부가 입만 열면 떠드는 적폐 중 적폐다. 연희단거리패라는 것은 지옥이었고 도가니였다. 그런데 문재인 대통령은 왜 이 추악한 문화계의 성폭력에 대해서는 2주를 넘게 입을 다물고 한 마디 말을 하지 않는가.

고은은 이렇게 말했다. 제 입이 더러워져서 그대로 옮기진 않겠다. “문재인 후보와 소주한잔을 하시더니, 고은이 보통 정치하는 사람은 뭐 같은데 문재인 후보는 뭐 그대로다”고 안도현 시인이 2012년 대선당시에 트위터에 적었다. 여성에 대해 매우 모욕적이고 비하적인 표현으로 당시 문재인 후보를 칭송한다고 고은이 말한 것이다.

대통령의 경남 고등학교 동기 동창인 이윤택은 2012년 문 후보 창조연설 하면서 문재인 후보는 도덕성이 높고 아름다운 사람이라 칭송했다. 이런 자들이 저지른 더러운 성폭력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이 침묵한다는 것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하는가. 운동권 좌파들이 과연 정의, 인간 존엄 가치를 입에 올릴 가치가 있나. 이 사람들이 적폐청산 외칠 자격 있나. 대통령의 침묵, 운동권의 좌파 시민단체 여성단체 침묵은 이들이 얼마나 이중적이고 위선적인지를 보여준다.

이 문제는 바른미래당이 적극 나서서 국회가 상설특검 국정조사 등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진상을 조사하고 가해자를 엄히 처벌해야 한다. 바른미래당이 나서서 민주당이나 자유한국당을 설득해야 한다. 주무부처인 문체부의 침묵도 황당하기 짝이 없다. 고은 이윤택에 대해 속상하고 안타깝다고 말한 것으로 보도된 것 외에는 입을 다물고 있다. 수십 년 동안 수백 명의 여성이 당했을 수 있는 파렴치한 인면수심의 성폭력을 저지른 연희단패거리는 도가니였다.

여성들에게 권력을 이용해서 이런 더러운 짓을 저지른 사람에 대해 대한민국의 문체부장관은 뭐가 속상하고 안타깝다는 건가. 문학을 했다는 장관의 인식수준이 사고방식이 고작 이렇게밖에 안 되나. 도종환 장관은 블랙리스트 타파 대 토론회에서 한강 작가, 고은 시인, 공지영 등이 배제되는 몰상식한 일이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블랙리스트 조사도 중요하고 당연히 엄하게 해야 한다.

블랙리스트가 몰상식한 일이었다면 고은 이윤택이 저지른 추악한 만행 범죄는 몰상식이 아닌가. 왜 여기서는 도종환 장관은 침묵하나. 문재인 대통령과 도종환 장관에게 묻는다. 대한민국 뒤 흔드는 성 적폐 만행에 대해서 기이한 침묵으로 일관하는 이유가 뭔가. 대통령은 답을 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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