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영향, 약간 무섭다"···허위정보 확산 이용 등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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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영향, 약간 무섭다"···허위정보 확산 이용 등 우려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3.21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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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이 노동력과 선거, 허위정보 확산 등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약간 무섭다"고 말했다. 사진=AP/연합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이 노동력과 선거, 허위정보 확산 등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약간 무섭다"고 말했다. 사진=AP/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대화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올트먼 최고경영자(CEO)는 AI 기술이 앞으로 사회에 주는 부정적인 영향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올트먼은 최근 미국 ABC 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AI 기술이 노동력과 선거, 허위정보 확산 등에 미칠 수 있는 악영향에 대해 "약간 무섭다"고 말했다.

오픈AI는 지난해 11월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챗GPT를 전 세계적으로 AI 챗봇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그는 "사람들이 정말 챗GPT를 즐기는 것 같다"면서도 "우리는 주의를 기울여야 하고 사람들은 AI 기술에 대해 약간은 무서워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모델들이 대규모 허위 정보에 이용될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우려된다"며 "이제 AI 기술은 컴퓨터 코드를 익히기 시작했기 때문에 사이버 공격에도 사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 " 중국이나 러시아 등 권위주의 국가에서 AI 기술을 개발하는 것에 대해 많이 우려한다"고 밝혔다.

중국 기업인 바이두는 최근 챗GPT에 대항마격으로 어니봇(Erniebot)이라는 AI 챗봇을 출시했다.

올트먼은 특히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 수년 전 'AI 기술의 리더는 세계의 통치자가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오싹하다"고 말했다.

올트먼은 챗GPT와 같은 AI 기술로 인해 많은 사람이 일자리를 잃게 되리라는 점도 인정했다. 그는 "AI 기술이 더 나은 일자리를 만들어 낼 기회를 제시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훨씬 더 높은 삶의 질과 수준을 가질 수 있다"며 "사람들이 AI 기술을 업데이트하고 대응하고,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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