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자주 다니는 일반선에 고속선용 레일 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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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X 자주 다니는 일반선에 고속선용 레일 깐다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3.21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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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일반선도 고속선 수준관리
KTX가 자주 다니는 일반선 레일이 고속선용 레일로 전면 교체된다. 사진=연합뉴스
KTX가 자주 다니는 일반선 레일이 고속선용 레일로 전면 교체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국토교통부는 고속선용 레일 교체와 선로 유지관리 기준 강화 등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국토부는 경부일반선 서울~금천구청 구간, 고속-일반 연결선 대전 구간 등의 레일을 고속선용으로 교체할 계획이다.

노후화가 가장 심한 노량진~금천구청 구간(23㎞)을 올해 안에 고속선용 레일로 전면 교체한다.

서울~노량진 구간(11.6km)과 고속-일반 연결선 대전 구간(20.8km)은 2025년까지 레일과 분기기(열차를 다른 궤도로 옮기는 설비)를 모두 교체할 계획이다.

일반선 구간에 KTX가 지나가는 경우 일반선용 레일과 고속열차 차륜 형상이 달라 레일의 편마모와 표면결함 발생이 증가하는데 강도·경도·저항력이 큰 고속선용 레일로 교체하면 열차 운행의 안전성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일반선에 대한 정기 점검과 관리 기준도 대폭 강화된다. 고속선에만 적용하던 레일 표면결함에 따른 등급 및 보수·교체 기준을 모든 일반선에도 동일하게 적용한다.

레일 표면결함 개선과 성능 향상을 위해 고속선에서만 실시하던 정기적인 레일 연마 작업도 고속열차 운행 비중이 높은 일반선 구간까지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선로 이상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도록 고속선의 차상진동가속도 측정 주기를 기존 2주 1회에서 주 1회, 주요 일반선 구간의 초음파탐상 점검 주기를 기존 연 1회에서 연 2회로 강화한다.

선로의 등급을 구분하고 점검·보수 기준을 차등화하는 선로 등급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도 올해 안으로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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