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여전한 은행권 불안에 하락세...다우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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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글로벌마켓] 뉴욕증시, 여전한 은행권 불안에 하락세...다우 1.2%↓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3.18 0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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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지수, 1.19% 하락...나스닥은 0.74% 내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 마감
국제유가, 2.4% 하락세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뉴욕증시가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이어진 것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뉴욕증시, 여전한 은행권 불안에 하락세

17일(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84.57포인트(1.19%) 내린 3만1861.98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43.64포인트(1.10%) 내린 3916.64로 거래를 마감했고,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86.76포인트(0.74%) 내린 1만1630.51로 거래를 마쳤다. 

은행권에 대한 불안감은 이날도 지속됐다. 

퍼스트리퍼블릭은 미 대형 은행들로부터 300억달러를 지원받았다는 소식에 전일 주가가 반등했으나, 전일 정규장 마감 후 배당을 중단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주가가 재차 32% 급락했다. 

스위스계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CS) 역시 이날 스위스 거래소에서 8% 가량 주가가 하락했다. CS 역시 스위스 국립은행으로부터 540억달러를 빌려 단기 유동성을 강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일 주가가 반등했으나 이날은 재차 하락, 투자자들이 우려를 해소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이는 일부 은행의 문제가 전반적인 시스템 리스크로 확산될 가능성을 투자자들이 배제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하면서 대형 은행들 주가 또한 영향을 받았다. JP모건체이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 웰스파고, 골드만삭스 등은 일제히 3% 이상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미시간대학이 발표한 소비자심리지수는 63.4를 기록, 전월(67.0) 대비 하락했다.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8%로 전월(4.1%)보다 하락해 2021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고, 5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2.8%로 전월(2.9%)에 비해 하락했다. 

실리콘밸리뱅크(SVB)의 모기업인 SVB파이낸셜은 이날 뉴욕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파산 보호 신청 직후 나스닥으로부터 상장 폐지 통보를 받았다고도 전했다.

글로벌트 인베스트먼트의 선임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키스 뷰캐넌은 "잠재적으로 다사다난할 수 있는 주말을 앞두고 긴장감이 돌고 있다"며 "시장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것에 대해 불안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증시, 일제히 하락...국제유가도 내려 

유럽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대비 1.26% 내린 4064.99로 거래를 마감했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대비 1.01% 내린 7335.40을 기록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대비 1.43% 내린 6925.40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일대비 1.33% 내린 1만4768.2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1.61달러(2.36%) 내린 배럴당 66.74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2021년 12월3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국제 금값은 11개월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62% 오른 온스당 1973.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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