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하반기 국내 최초 유상 드론배송
상태바
제주도, 하반기 국내 최초 유상 드론배송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3.17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토부, 드론실증 도시 15곳 선정
드론으로 택배 받는다. 공원 드론 배송도 상용화. 가파도 드론배송. 출처=국토교통부
제주도는 하반기 서귀포 인근 섬인 가파도에 드론배송을 실시한다. 출처=국토교통부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제주도가 하반기 국내에서 최초로 실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상용화한 '유상 드론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과 함께 올해 드론실증도시로 제주도 등 15개 지자체를 선정했다고 17일 밝혔다.

제주도, 서울, 인천, 울산, 성남, 영월, 음성 등이 실증도시로 선정됐다. 지자체는 사업 규모와 서비스 내용에 따라 국비를 차등 지원받는다.

제주도는 하반기 중 서귀포 남서쪽의 가파도 130여가구를 대상으로 드론 배송을 한다. 가벼운 일반 물품이 드론으로 배송될 예정이다. 제주도와 가파도에 드론 이착륙장을 마련하고 드론 비행로를 설정할 계획이다. 드론식별시스템과 드론 안전관리 체계도 구축한다.

성남시는 중앙공원과 탄천 주변에 드론 배송지점을 설치하고 공원 내에서 편의점 물품을 주문하면 드론으로 유상 배송할 계획이다.

김천, 전주, 영월, 서산, 태안 등에서도 섬과 산간마을에 드론이 투입돼 물품 배송을 한다.

인천시는 100㎏을 운송할 수 있는 대형 드론을 개조해 해상 구조에 필요한 장비·물품을 운반하는 실증을 하고, 울산시는 원자력발전소 재난에 대응한 방호 물품 드론운송 운용모델을 실증한다.

남원시는 올해 10월 국제항공스포츠연맹 드론레이싱 세계대회 개최를 계기로 첨단 드론 스포츠 시스템 개발·실증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택배를 받기 불편한 도서 지역부터 시작해 도심 내 공원 지역까지 드론 배송 상용화 지역을 점차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