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전망...성장주 긍정적 흐름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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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상승 흐름 전망...성장주 긍정적 흐름 예상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3.17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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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상승세로 마감...은행권 불안심리 완화
나스닥 중심의 반등 등은 성장주에 긍정적 영향 미칠 듯
17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7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7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에서는 대형 은행들이 약 300억달러를 투입해 퍼스트리퍼블릭 은행을 구제하는 방안을 논의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행권에 대한 안도감이 확산, 3대지수가 일제히 강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으로 국내증시 또한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의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옐런 재무장관이 미 은행권 시스템에 대한 자신감을 보이면서 최근 은행 파산 이슈에 따른 불안심리가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김지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잇따른 은행권 위기 대응책에 힘입어 반등한 미 증시 영향에 지수 하단은 제한되는 동시에 상대강도지수(RSI) 지표상 1월말 이후 나타난 과열 양상을 해소하는 국면이 나타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업종단에서는 금리 급등 부담이 해소된 나스닥 위주의 반등세, 전일 삼성전자의 레인보우로보틱스 추가 지분 인수, 300조원 규모의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 등의 뉴스 플로우는 성장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의 전반적인 흐름이 반등에 유리한 상황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이미 2월 중 2500선 저항 돌파 시도가 수차례 있었지만 결국 실패하고 200일 이평선과 2400선을 이탈한 모습"이라며 "다만 2400선 아래에서는 지속적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장중 낙폭을 줄이려는 시도가 이어졌고, RSI 기준으로는 상승 추세선 부근에 도달해 단기 하락 중단 가능성은 점차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3월 장중 비차익 프로그램 순매수는 2월에 비해 상승 쪽으로 유리하게 시장 흐름이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며 "2450선 위는 저항권이고 2400선 아래는 지지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가는 결국 시장 이슈에 따라 움직이겠지만 최근 코스피의 전반적인 흐름은 2400선 아래에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어 추가적인 악재만 부각되지 않는다면 반등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71.98포인트(1.17%) 오른 3만2246.55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8.35포인트(1.76%) 오른 3960.28로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82.23포인트(2.48%) 급등한 1만1717.28에 거래를 마감했다.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0.74달러(1.09%) 오른 배럴당 68.3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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