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1~2월 소매판매 3.5% 늘어···작년 9월 이후 첫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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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1~2월 소매판매 3.5% 늘어···작년 9월 이후 첫 증가
  • 이상석 기자
  • 승인 2023.03.15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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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슈퍼마켓의 매출과 인터넷 판매를 합친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소매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5% 많았다. 사진=신화/연합
백화점 슈퍼마켓의 매출과 인터넷 판매를 합친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소매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5% 많았다. 사진=신화/연합

[오피니언뉴스=이상석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이 15일 발표한 주요 경제통계에서 1~2월 소매 판매가 작년 동기대비 3.5% 증가했으며 산업생산도 2.4%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백화점,슈퍼마켓 매출과 인터넷 판매를 합친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소매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3.5% 많았다. 

지난해 9월 이후 처음 증가세로 돌아섰다. 코로나19를 봉쇄하는 '제로 코로나' 정책이 끝나고 접촉형 소비 등이 반등했다.

소매 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변화를 나타내는 것으로 내수 경기의 가늠자라고 할 수 있다.

지난 1월 21~27일 춘제 휴가는 4년 만에 엄격한 이동제한이 없는 연휴로 귀성과 여행에 따라 서비스 소비가 증가했다.

사회소비품 소매총액의 10%를 차지하는 음식점 수입이 9.2% 늘었다. 증가세는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다.

이와 달리 내구소비재에서 가전·음향 영상기기는 1.9%, 자동차는 9.4% 각각 감소했다.

공업생산은 2.4% 늘었다. 제로 코로나 정책 철회로 근로자 출근 제한이 사라지면서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1.3%에서 확대됐다. 단지 2022년 연중 성장 3.6%는 밑돌았다.

주요 제품 생산량에서 자동차는 14.0%, PC는 21.9% 각각 감소했다.인프라 건설 동향을 점치는 건자재 생산은 시멘트가 0.6% 줄고 강재는 3.6% 늘었다.

올 1~2월 공장 등 고정자산 투자는 전년 동기에 비해 5.5% 웃돌았다. 성장은 2022년 연중 5.1%보다 확대됐다. 이 중 인프라 투자는 9.0%, 제조업 투자는 8.1% 늘었다.

아파트 등 부동산 개발 투자는 5.7% 감소했다.지난해부터 마이너스가 이어지고 있어 부동산업의 본격 회복은 요원하다.

중국의 산업생산은 공장, 광산, 공공시설의 총생산량을 측정한 것으로 제조업 동향을 반영하며 고용과 평균 소득 등의 선행지표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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