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포인트] 강한 반등 예상...장중 中 경제지표에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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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포인트] 강한 반등 예상...장중 中 경제지표에도 주목
  • 김지은 기자
  • 승인 2023.03.15 0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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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밤 미 증시 일제히 강세 마감
전일 낙폭 컸던 금융주 중심의 상승폭 확대 전망 
15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15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김지은 기자] 15일 국내증시는 상승 흐름이 예상된다. 

지난 밤 뉴욕증시는 예상 수준에 부합하는 미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미 금융당국의 발 빠른 조치로 실리콘밸리뱅크(SVB) 및 시그니처은행의 파산 여파가 금융권에 전이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에 상승세로 거래를 마감한 바 있다. 

이는 국내증시의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은 "전일 미 CPI 부합 발표에 따른 물가 우려 완화 및 퍼스트리퍼블릭뱅크가 고객들의 인출 요구 금액을 모두 지급하고 대규모 예금 인출이 없었다고 발표하면서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의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전일 급락에 따른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이 컸던 금융주 중심의 상승폭이 확대될 수 있음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전일 국내증시가 연중 최대 하락률을 기록하는 등 최근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아진 점도 긍정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동안 0.9배를 상회했던 코스피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최근 조정으로 인해 0.8배 수준(14일 기준 0.88배)으로 내려왔다는 점도 밸류에이션 상 진입 매력을 높일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일에는 장중 중국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등 주요 실물지표가 예정되어 있다"며 "해당 지표 결과에 따라 국내 시클리컬 및 리오프닝 관련 소비테마주들 간에도 주가 반등 탄력이 상이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상회하는 수준을 기록했으나 다시 1200원대로 안착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정원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물가 상승에 대한 기대 하락과 실물 경제의 수요 위축으로 통화정책 피봇 기대감은 점증하고 있다"며 "완화적 스탠스로의 통화정책 전환 기대감까지 반영된다면 다시금 1200원대로 안착하는 원·달러 환율 수준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미국의 통화정책이라는 외부적 환경도 중요하지만 내부적으로 강조되는 교역조건도 지속적으로 개선되는 과정"이라며 "반도체와 관련된 수출물가 수준이 하락하고 있지만 중국의 리오프닝 및 메모리 반도체 수요 개선 등이 예정되어 있으므로 교역조건의 개선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생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원화가치 역시 강세 방향성을 예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지난 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336.26포인트(1.06%) 오른 3만2155.40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일대비 64.80포인트(1.68%) 오른 3920.56으로 거래를 마감했으며, 나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9.31포인트(2.14%) 오른 1만1428.15로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는 4.6% 급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일대비 3.47달러(4.64%) 내린 배럴당 71.33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해 12월9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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