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이틀째 잔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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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대전공장 화재, 이틀째 잔불 정리
  • 최인철 기자
  • 승인 2023.03.14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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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일부와 보관 타이어 21만개 전소
소방헬기가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진화작업을 펼쳤다. 사진=연합뉴스
소방헬기가 대전시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공장 화재 진화작업을 펼쳤다. 사진=연합뉴스

[오피니언뉴스=최인철 기자]12일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의 잔불을 정리하는 작업이 이틀째 이어졌다.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헬기 1대와 장비 40대, 인력 103명을 동원해 14일 잔불을 끄고 있다.

12일 오후 10시 9분께 대전 대덕구 목상동 한국타이어 대전 2공장에서 큰불이 나 샌드위치 패널로 된 북쪽 2공장 내부 8.7만여㎡가 전소됐고 2공장 3 물류창고 안에 보관돼 있던 21만개의 타이어 제품이 모두 탔다.

인근 아파트 단지 주민들은 구청이 마련한 대피소(대덕문화체육관)나 친척 집 등으로 대피했고 인근 3개 중·고교는 재량 휴업을 하거나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

한국타이어는 이번 화재로 화재가 발생한 2공장을 포함해 대전공장 전체 가동이 중단됐다. 생산 재개 예정일은 미정이다. 정확한 피해 규모 등을 파악한 뒤 국내외 다른 생산거점으로 물량을 분산하는 등 대책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전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은 65%가 수출되고 35%가 국내 완성차업계에 공급된다. 한국타이어는 국내에 대전·금산, 해외 중국 3곳과 미국·헝가리·인도네시아 각 1곳 등 8개 생산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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