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에스엠 경영권을 둘러싼 카카오와 하이브의 경쟁이 사실상 종료되면서 에스엠 주가가 장 초반 급락했다.

13일 오전 9시 22분 기준 에스엠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만9400원(13.13%) 내린 12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카카오(3.27%), 하이브(4.63%)는 강세를 보였다.

전날 하이브는 카카오와 합의해 에스엠 인수 절차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서 카카오는 에스엠 경영권을 확보하고 하이브는 카카오와 플랫폼 협력을 추진한다.

카카오는 기존 계획대로 26일까지 공개매수를 통해 에스엠 지분 35%를 매입할 계획이다. 지분 확보가 마무리되면 기존 지분 4.9%를 더해 에스엠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김하정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공개매수가 15만원 기준 에스엠 기업가치는 3조9000억원으로 올해 실적 목표를 기반으로 할 때 주가수익비율(PER)은 29.3배에 해당한다"라며 "동종업계(Peer) 기업인 JYP엔터테인먼트의 직전 3개년 PER 평균이 26.5배이므로 카카오는 경영권 프리미엄만 고려해도 매력적인 가격에 에스엠을 인수하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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