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패트롤] CU·GS25·이마트24, '특별한 화이트데이'를 위한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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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가패트롤] CU·GS25·이마트24, '특별한 화이트데이'를 위한 제안
  • 김솔아 기자
  • 승인 2023.03.12 14: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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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화이트데이를 맞아 '담곰이'와의 협업 상품을 선보였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오피니언뉴스=김솔아 기자] 편의점 업계가 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마케팅 총력전에 나섰다. 초콜릿, 사탕, 젤리류의 할인 판매와 더불어 MZ세대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캐릭터 및 브랜드와 이색적인 협업 상품을 선보인다. 달콤한 먹거리 뿐만 아니라 소장가치가 높은 차별화된 선물로 소비자들의 발길을 이끈다는 전략이다.

CU는 화이트데이를 맞아 인기 브랜드들과 함께한 40여종의 이색 콜라보 상품들을 선보인다. 

CU에 따르면 코로나 엔데믹 이후 첫 밸런타인데이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지난 2월 CU의 밸런타인데이 행사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33.8%나 높은 신장률을 기록했다. 

특히 미피, 꽃카, 에스더버니 등 인기 캐릭터들과 손잡고 선보인 차별화 상품들의 매출은 전년 대비 2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재미 있는 소비를 추구하는 펀슈머(Fun+consumer) 경향과 함께 고물가 속 실속을 추구하는 트렌드가 더해지며 콜라보 굿즈 상품들의 판매가 급증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경향에 맞춰 CU는 올해 화이트데이에 인기 캐릭터 ‘담곰이’ 콜라보 시리즈를 선보인다. 담곰이는 일본 유명 크리에이터 ‘나가노’가 만들어낸 장난꾸러기 곰돌이 캐릭터로, 농담조로 유쾌하게 풀어낸 일상 에피소드 일러스트들이 MZ세대 고객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끌어 왔다

이와 함께 CU는 10~20대 고객들 사이에서 유명세를 타고 있는 ‘김씨네 과일가게’와도 콜라보 상품을 준비했다. 김씨네 과일가게는 각종 과일들의 실사 사진을 프린트한 티셔츠를 소형 트럭에 싣고 다니며 과일 트럭처럼 상품을 판매하는 이동형 옷 가게다.

특정 오프라인 매장이나 온라인 채널에서 옷을 판매하지 않고 비정기적으로 SNS에 공지를 띄우고 게릴라식으로 판매하는 방식이 고객들의 소장 욕구를 더욱 높이면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CU 점포에서 김씨네 과일가게 콜라보 상품 5종을 찾아볼 수 있다. 과일 가게 콘셉트에 맞춰 과일 상자 모양으로 만든 ‘김씨네 종합선물’ 2종을 판매하며, 과일 택배 박스 형태의 상품 속에 박스 테이프, 커터가 함께 들어 있는 ‘김씨네 박스 테이프’도 선보인다.

또한 과일을 적재하는 팔레트를 미니 사이즈로 구현한 ‘김씨네 컬러 박스’와 김씨네 과일가게 티셔츠에 프린팅되는 과일 실사 사진 스티커를 동봉한 ‘김씨네 달콤한 선물’도 판매한다. 

조준형 BGF리테일 스낵식품팀장은 “개인의 취향을 존중하고 가격 대비 실속을 중시하는 문화가 확대되면서 이번 화이트데이에는 MZ세대 고객들 사이 인기 많은 브랜드들과 함께 콜라보 굿즈 상품들을 다양하게 준비했다”며 “CU는 앞으로도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하기 위해 트렌디한 차별화 상품들과 풍성한 행사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모델들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GS25에서 선보이는 짱구 선물세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모델들이 화이트데이를 맞아 GS25에서 선보이는 짱구 선물세트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GS리테일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화이트데이를 맞이해 남녀노소에게 인기를 끄는 캐릭터 ‘짱구’ 및 힙한 감성의 패션 브랜드 ‘발란사’와 함께 크로스오버 마케팅(Cross over, 상품 카테고리를 넘나드는 협업)을 진행한다.

GS25는 오는 31일까지 서울 성수동에 위치한 프리미엄 플래그십 스토어 도어투성수에 ‘짱구X발란사’ 팝업스토어를 열고 3자 컬래버 한정판 굿즈 및 화이트데이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짱구X발란사’ 팝업스토어 외부는 봄을 연상시키는 꽃잎과 짱구 캐릭터를 활용해 연출했으며, 내부 전시공간은 힙한 느낌이 느껴지도록 아크릴로 제작된 오브젝트와 금속 구조물로 꾸며졌다.

‘도어투성수’에서 선보이는 한정판 굿즈는 짱구 캐릭터와 발란사 로고로 디자인된 반팔티, 맨투맨 티셔츠, 후드티, 모자, 에코백 등의 상품으로 구성됐다.

GS25는 짱구 및 발란사와 협업한 화이트데이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짱구X발란사’ 선물세트 4종을 비롯해 지난 발렌타인데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던 짱구크로우캐년미니캐리어 등 총 67종이다.

화이트데이를 더욱 풍성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탕, 젤리, 과자, 초콜릿 등 약 200여 개의 상품에 대한 1+1, 2+1 행사도 진행한다.

이정표 GS리테일 플랫폼마케팅 부문장은 “고객과 소통하면서 보다 새롭고 특별한 화이트데이를 선보이기 위해 인기 캐릭터 짱구 및 힙한 패션 브랜드 발란사와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시도가 새로운 상품 카테고리와 문화 형성에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GS25는 앞으로도 컬처리테일의 선두자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화이트데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 매장에서 고객이 화이트데이 상품을 고르고 있다. 사진제공=이마트24

이마트24는 화이트데이를 기념해 380만원 상당의 주얼리, 골드바 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오는 16일까지 초콜릿, 사탕, 젤리를 구입하는 고객 중 추첨을 통해 380만원 상당의 티파니앤코 ‘엘사 퍼레티 루비세트(목걸이&귀걸이)’, 순금 3.75g, 실버바 100g 등 푸짐한 선물을 제공한다.

고객들은 초콜릿, 사탕, 젤리 상품 결제 시 경품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는 영수증 쿠폰을 받을 수 있다. 영수증 쿠폰 하단에 있는 쿠폰번호를 이마트24 앱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 시 응모가 완료된다.

경품 이벤트와 함께 3월 한달 간 초콜릿, 사탕, 젤리 등 180여종의 상품에 대해 1+1, 2+1 행사도 진행한다.

이와 함께 이마트24는 연애리얼리티 프로그램인 ‘하트시그널’과 협업해 ‘하트시그널 초콜릿세트’를 판매한다. 이 상품은 하트시그널의 대표 캐릭터인 ‘라비’ 무드등과 캐릭터 스티커, 페레로로쉐(3입) 2개로 구성되어 있다. ‘김토끼스튜됴’와 협업한 화이트데이 기획상품 2종도 판매한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이번 화이트데이를 위해 젊은 고객층이 선호하는 아이템을 경품으로 내걸고, 귀여운 캐릭터 상품과 다양한 할인 혜택까지 준비했다”며 “마스크 해제 이후 개학, 개강 시즌에 있는 화이트데이라 달콤한 먹거리를 구입하려는 고객들의 큰 호응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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