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뉴스=권상희 기자] 보험주가 새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으로 기업가치 재평가가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생명보험보다 손해보험 주가가 더욱 강세다.
9일 오전 9시 50분 삼성화재 주가는 전일 대비 5000원(2.39%) 오른 21만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손보사 중 현대해상(3.68%), DB손해보험(2.99%), 한화손해보험(5.36%)도 강세다.
생보사 중에서는 삼성생명(0.75%), 한화생명(3.96%), 코리안리(0.51%)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회계기준이 바뀌면서 기존 원가로 평가하던 보험 부채를 시가로 평가하게 돼 보험사들의 이익이 늘어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임희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향후 5년간 세후 보험 영업이익 연평균성장률(CAGR)은 삼성화재 7.4%, DB손해보험 7.5%로 추정된다"며 "보험 영업이익만으로 순이익에 해당하는 증익이 예상돼 회계제도 변경에 따른 증익은 기정사실화된 셈"이라고 설명했다.
보험주가 아직 저평가됐다는 점도 투자자 입장에서는 매력이다. 삼성화재와 DB손해보험의 PBR은 각각 0.59배, 0.68배에 거래되고 있다.
권상희 기자shk@opinio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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